【인터뷰365】이승만기념사업회와 과거사 관련 시민단체가 우연히 같은 날 이승만 전 대통령을 다른 시각에서 조명한 출판기념회와 다큐멘터리 시사회를 각각 열기로 해 눈길을 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건국대통령 이승만 박사 기념사업회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이 전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 '돌아온 이승만' 출판기념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돌아온 이승만'은 역사적 인물을 다룬 '연개소문', '대조영' 등 소설을 쓴 유현종 작가가 집필했다.
책은 4·19 혁명에 대한 이승만의 입장, 사대(事大) 친미주의자 논란, 독립운동 실패 비판론, 분단 책임론, 서양 여성과의 결혼 등 이 전 대통령을 둘러싼 여러 쟁점의 구체적 내용을 소설 형식으로 풀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오후 7시30분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민족문제연구소(이하 민문연)가 제작한 역사 다큐멘터리 '백년전쟁' 무료 시사회가 열린다.
'백년전쟁'은 '당신이 알지 못했던 이승만의 모든 것'이라는 부제 아래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이자 뛰어난 외교관으로 알려진 이 전 대통령의 이미지를 깨는 데 주력했다.
다큐멘터리는 전문가 인터뷰와 관련 자료 등을 통해 이 전 대통령이 미국 아이비리그에서 학위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그가 미국인과 '딜(거래)'을 할 줄 아는 인물이라고 주장할 예정이다.
미국 하와이에 거주하던 시절에는 한인들이 낸 독립운동 성금과 독립운동 단체 자산으로 부동산 재테크를 했고, 상하이 임시정부 대통령이었던 1920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여자 문제로 체포돼 기소되기까지 했다는 의혹도 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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