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우리말 사랑꾼'으로 반크,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 등 선정
'2019년 우리말 사랑꾼'으로 반크,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 등 선정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9.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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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문화연대 선정...아미 "세계에 우리 말과 한글에 대한 관심을 널리 불러일으켜"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는 2019년 우리말 사랑꾼으로 전 국회의원 노회찬, 피치마켓 대표 함의영, 국방부 장관 정경두,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가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한글문화연대에 따르면 고(故) 노회찬 의원은 오랜 세월 한자로 ‘국’이라고 표시하던 국회의원 보람(배지)을 한글로 바꾸는 일에 2004년부터 꾸준하게 애썼다. 한글날을 국경일로 승격시키는 법안도 발의했다. 2018년에는 국회 에서 개헌을 추진할 때 “헌법을 알기 쉬운 우리말로 만들어야 한다”는 한글 단체의 활동에 힘을 보탰다.

연대 측은 “평소에 정치 용어와 법률 용어를 쉬운 말로 사용하고 한글로 적자는 데에 앞장선 공을 기려 우리말 사랑꾼으로 뽑았다“고 밝혔다. 

함의영 대표는 느린 학습자의 눈높이에 맞춘 ‘쉬운 근로계약서’를 만들었다. ‘피치의 분홍공책‘이란 책에서는 ‘급여, 연봉, 계약직’과 같은 용어를 누구나 알기 쉽게 우리말로 풀이했다. ‘알기 쉬운 우리말’을 써서 한자어 지식 때문에 생기는 정보 격차를 줄인 점을 높이 샀다. 

정경두 장관은 ‘삼케이’와 같은 영어 중심의 작전 이름을 작전을 수행하는 군인뿐만 아니라 뉴스를 보는 국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우리말로 바꿨다는 설명이다.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올해 기미독립선언문을 쉬운 우리말로 옮겨, 우리 민족의 얼을 나라 안팎에 널리 알린 공이 크다. 여기에 더해 한글과 세종에 관한 잘못된 정보를 영상으로 바로잡아 국외에 널리 퍼트렸다.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는 방탄소년단의 음악세계를 더 많이 이해하기 위해 우리말과 한글을 공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우리말로 된 노래를 함께 부르고, 한글 팻말로 응원한다. 이에 연대 측은 "세계에 우리 말과 한글에 대한 관심을 널리 불러일으켰기에 우리말 사랑꾼으로 뽑았다"고 밝혔다.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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