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보다 치열한 추석 극장가...CJ-롯데-NEW '빅매치'
여름보다 치열한 추석 극장가...CJ-롯데-NEW '빅매치'
  • 박상훈 기자
  • 승인 2019.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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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 원 아이드잭' '나쁜 녀석들: 더 무비' '힘을내요, 미스터 리' 동시 개봉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나쁜 녀석들: 더 무비' '힘을 내요, 미스터리' 포스터/사진=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NEW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나쁜 녀석들: 더 무비' '힘을 내요, 미스터리' 포스터/사진=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NEW

[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올 추석 CJ-롯데-NEW 세 투자·배급사의 영화가 오는 9월 11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동시 개봉한다.

지난달 31일 각각 '엑시트'와 '사자'를 개봉한 CJ와 롯데는 '나쁜 녀석들: 더 무비'와 '타짜: 원 아이드 잭'을 선보인다. 지난해 연말 '스윙키즈' 실패 이후 성수기 개봉을 피한 NEW는 차승원 주연의 코미디 '힘을 내요, 미스터리'로 오랜만에 흥행 대전에 뛰어 들었다.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박정민, 이광수, 임지연, 최유화, 권오광 감독/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박정민, 이광수, 임지연, 최유화, 권오광 감독/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세 영화 중 가장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영화는 '타짜'의 세 번째 시리즈인 '타짜: 원 아이드 잭'이다. 충무로의 스타 감독인 최동훈 감독과 강형철 감독이 연출한 1편과 2편 모두 추석에 개봉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핸디캡을 뛰어넘고 흥행에 성공했다.

경쟁작 중 가장 먼저 개봉 일을 확정한 '타짜: 원 아이드 잭'은 화투가 아닌 포커로 종목을 바꿨다. 영화는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한판에 올인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지난달 27일 청소년관람 불가 등급을 받으며 최종 심의를 마쳤으나, 최근 상영등급 취하 신청 후 재편집에 들어간 상태다.

롯데컬처웍스 측은 "영화의 등급 변경을 위한 수위 조절이 아닌 긴 상영 시간을 줄이기 위해 재편집 중"이라고 설명했다. 첫 심의 당시 '타짜: 원 아이드 잭'의 상영 시간은 무려 144분이었다.

이번 시리즈에는 1편의 조승우·김혜수와 같은 톱스타나 2편의 탑·신세경 같은 청춘스타는 없다. 또 경쟁작 배우들이 개봉 전부터 홍보에 열을 올리는 반면 '타짜'의 배우 류승범은 해외 거주 중인 관계로 제작보고회 등 영화의 홍보 활동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다. 주연 배우로서는 이례적인 행보다. 롯데컬처웍스 측은 "류승범의 향후 홍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류승범을 제외한 박정민·최유화·이광수 등 전편에 비해 캐스팅도 다소 밋밋한 편. 그러나 스타 캐스팅에 기대지 않고 신선한 스토리와 흥미로운 캐릭터로 관객들을 공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스틸컷/사진=CJ엔터테인먼트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스틸컷/사진=CJ엔터테인먼트

이어 개봉을 발표한 CJ의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강력 범죄를 저지른 이들이 더 나쁜 악을 소탕한다'는 파격적인 소재와 액션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나쁜 녀석들'의 무대를 스크린으로 옮겼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다. 드라마의 성공을 이끈 배우 마동석, 김상중을 비롯해 김아중, 장기용이 합류해 신선함을 더했다.

원작은 19세 관람가의 범죄 드라마로 장르 마니아들의 지지를 받은 반면, 폭력적인 장면들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법정 제재를 받기도 했다. 이와 달리 영화는 만큼 남녀노소 모두를 공략할 경쾌한 범죄 오락 액션으로 방향을 틀어 15세 관람가 영화로 완성됐다.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에서 형제로 등장하는 배우 박해준, 차승원 스틸컷/사진=NEW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에서 형제로 등장하는 배우 박해준, 차승원 스틸컷/사진=NEW

지난해 '안시성'을 통해 추석 극장가의 승자로 등극한 NEW는 차승원 주연의 '힘을 내요, 미스터 리'를 선보인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아이 같은 아빠 '철수'(차승원)와 어른 같은 딸 '샛별'(엄채영), 마른하늘에 '딸'벼락 맞은 '철수'의 좌충우돌 코미디를 그린다.

12년 만에 장기인 코미디로 돌아온 차승원은 '신라의 달밤'(2001) '광복절 특사'(2002) '선생 김봉두'(2003) 등 다수의 코미디 작품을 통해 14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코미디 영화의 부흥기를 이끌었다. 여기에 영화 '럭키'(2016)를 통해 약 700만 관객을 사로잡은 이계벽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특히 두 경쟁작과 관객층이 겹치지 않는 코미디 장르, 12세 관람가 등급을 받아 '엑시트'를 이어 올 추석 온 가족이 함께 관람 할 수 있는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박상훈 기자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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