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당기순이익 47.7% 하락...신계약 가치는 40.2% 증가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올해 상반기 삼성생명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8%가까이 하락했다. 지난해 삼성전자 지분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반영된 탓이다.
삼성생명이 13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주요 결산 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7566억원으로 작년 상반기(1조4459억원)대비 6893억원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47.7% 떨어진 수치다. 다만 지난해 5월 삼성전자 지분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7515억원)을 제외하면 622억원 증가했다.
올 2분기 영업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신계약 APE(연납화 보험료)는 전년 동기(6582억원)대비 0.8% 증가한 6636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이익기여도가 높은 보장성 신계약 APE는 4304억원에서 4836억원으로 12.4%가 증가했다.
특히 2분기 장래 이익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 가치는 358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2556억원 대비 40.2% 증가한 수치다. 삼성생명 측은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로 보장성 상품 판매 활성화를 통한 영업 호조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총자산은 301조 5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RBC비율도 304%에서 352%로 증가해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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