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신한금융이 KB금융을 제치고 올 상반기 리딩금융그룹을 수성했다.
이는 오렌지라이프 등 M&A(인수합병)으로 비이자 이익이 증가하고, GIB(그룹&글로벌 투자은행) 부문와 글로벌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한 덕분이다.
25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1조9144억원의 순이익을 거둬들였다. 올해 2분기 순이익은 9961억으로, 1분기보다 8.5%증가했다.
이는 신시장 발굴과 M&A 등 사업다각화를 통한 비은행 중심의 수익이 늘면서 비이자이익 성장세가 확대된 결과다.
올 상반기 오렌지라이프 편입에 따른 보험이익 증가 및 유가증권 관련 손익 증가 등으로 비이자이익이 1조74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수료 이익도 IB, 신탁 및 리스 부문 등 비은행 그룹사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4%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GIB(그룹&글로벌 투자은행) 부문와 글로벌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했다.
GIB 부문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나 증가한 3526억원을 기록했고, 글로벌 부문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 상승한 1783억원을 거둬들였다.
ROE(자기자본이익률)과 ROA(총자산이익률)는 10.9%, 0.82%를 기록하며 작년 말에 비해 각각 1.5%포인트, 0.1%포인트 올랐다.
주요 계열사를 살펴보면 신한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0.8%상승한 1조2818억원을 거둬들였다.
신한카드와 신한금융투자의 상반기 순이익은 각각 2713억원, 1428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3.8%, 21.9% 감소했다.
신한생명의 상반기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11.4% 증가한 780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3분기 연속 리딩뱅크 수성에 성공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KB금융은 비록 리딩금융자리를 탈환하는데는 실패했지만, 2분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으로 9911억원의 순이익을 거둬들이며 신한금융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신한금융과의 2분기 순이익 격차는 1분기(727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든 50억원에 불과하다. 상반기 순이익 격차는 77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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