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엑스칼리버' 개막...'마타하리' '웃는남자' 이어 창작 뮤지컬 성공 신화 쓸까
뮤지컬 '엑스칼리버' 개막...'마타하리' '웃는남자' 이어 창작 뮤지컬 성공 신화 쓸까
  • 박상훈 기자
  • 승인 2019.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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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 스티븐 레인, 극작가 아이반 멘첼,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등 세계적인 창작진 참여
-배우 카이, 김준수, 도겸 주인공 '아더' 역 트리플 캐스팅
뮤지컬 '엑스칼리버' 포스터/사진=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엑스칼리버' 포스터/사진=EMK뮤지컬컴퍼니

[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전 세계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창작진과 카이, 김준수 등 국내 톱배우들이 모인 창작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계 무대를 향한 대장정의 첫 발을 내딛었다.

'엑스칼리버'는 색슨족의 침략에 맞서 혼란스러운 고대 영국을 지켜낸 신화 속 영웅 아더왕의 전설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창작 뮤지컬 '마타하리'와 '웃는남자'를 성공적으로 국내외 무대에 올린 EMK뮤지컬컴퍼니의 세 번째 작품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평범한 한 사람이 빛나는 제왕으로 거듭나는 여정을 담아낸 '엑스칼리버'는 뮤지컬계의 미다스 손으로 꼽히는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연출 스티븐 레인, 극작가 아이반 멘첼,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편곡가 쿤 슈츠, 안무가 제이미 맥다니엘, 정승호 무대 디자이너, 조문수 의상 디자이너 등 월드 클래스 창작진이 참여했다.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RCS) 출신으로 2017년 '마타하리'를 비롯해 영국, 미국, 스페인, 독일, 호주 등에서 20번 이상의 월드 프리미어 공연을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현지 감각에 맞는 연출력을 인정받아온 스티븐 레인은 '엑스칼리버'를 통해 지금까지 그 어떤 뮤지컬에서도 시도할 수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무대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정승호 무대 디자이너와 의기투합해 최첨단 무대 기술과 특수효과를 사용해 마법과 마술이 공존하던 고대 영국을 놀라운 시각적 효과와 아름답고 신비로운 영상을 통해 그려낸다. 국내 최대 규모인 72명의 앙상블 배우들이 빚어내는 전투신은 블록버스터 뮤지컬 무대를 선보일 전망이다.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사진=EMK뮤지컬컴퍼니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사진=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웃는 남자', '지킬앤하이드' 등 초대형 흥행작을 통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곡가로 꼽히는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곡가로 참여한다.

27인조 오케스트라가 뿜어내는 수려한 선율은 배우들의 감정을 오롯이 표현해내는 동시에, 작품의 특징인 장대한 스케일과 장면의 서사를 그대로 담아낸다. 또한, 현악기의 풍부한 선율을 중심으로 곁들여지는 켈틱 사운드와 일렉트로닉 기타의 선율은 관객들에게 고대 영국의 한 복판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여기에, '엑스칼리버'의 안무를 맡은 제이미 맥다니엘은 대규모 앙상블이 등장하는 장면에 장엄하고 화려한 동작을 가미해 작품의 장대한 서사를 표현해냄과 동시에 역동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안무로 작품의 깊이를 더한다.

(왼쪽부터)뮤지컬 '엑스칼리버'의 주인공 '아더' 역에 트리플 캐스팅 된 배우 카이, 김준수와 아이돌 그룹 세븐틴의 멤버 도겸/사진=EMK뮤지컬컴퍼니
(왼쪽부터)뮤지컬 '엑스칼리버'의 주인공 '아더' 역에 트리플 캐스팅 된 배우 카이, 김준수와 아이돌 그룹 세븐틴의 멤버 도겸/사진=EMK뮤지컬컴퍼니

한자리에 모이기 쉽지 않은 최고의 배우들이 모두 모인 캐스팅 라인업도 눈길을 끈다. 왕의 운명을 타고난 빛나는 카리스마와 존재감을 지닌 청년 아더 역으로는 배우 카이, 김준수, 도겸(세븐틴)이 트리플 캐스팅됐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팬텀'등에서 탁월한 캐릭터 분석과 감미로운 보이스로 실력을 인정받은 카이와 뮤지컬 '엘리자벳', '드라큘라' 등에서 활약하며 전무후무한 티켓 파워를 잘아하는 김준수, '엑스칼리버'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의 모습을 새롭게 선보일 도겸(세븐틴)이 3인 3색의 '아더'를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엑스칼리버' 연습 현장/사진=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엑스칼리버' 연습 현장/사진=EMK뮤지컬컴퍼니

아더의 오른팔이자, 빼어난 무술실력과 남다른 기개의 소유자 랜슬럿 역에는 배우 엄기준, 이지훈, 박강현이, 이복동생 아더로부터 자신의 적법한 자리라 생각하는 후계자 지위를 찬탈하려는 모르가나 역으로는 배우 신영숙과 장은아가 무대에 오른다.

연령 미상의 드루이드교의 마법사이자 예언가이지만 인간의 욕망에 사로잡혀 나약함까지 끌어안게 된 멀린 역은 김준현과 손준호가, 뛰어난 무술 실력의 소유자이자 용감하고 총명한 기네비어 역은 김소향과 민경아가 연기한다.

오는 8월 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박상훈 기자
박상훈 기자
1007@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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