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세종학당재단과 함께 11개국, 13개소의 세종학당을 새로 지정했다고 5일 밝혔다.

신규 세종학당 공모에는 31개국에서 53개 기관이 신청했으며, 서류심사·현장실사 및 최종심사를 거쳐 최종 13개소가 지정됐다. 세종학당 미지정 국가였던 라오스, 세르비아, 엘살바도르, 투르크메니스탄 등, 4개국의 세종학당이 새롭게 지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세르비아는 유럽 발칸 지역에서 불가리아에 이어 두 번째로 세종학당이 문을 여는 국가여서, 앞으로 이 세종학당이 발칸 지역에서의 한국어 및 한국문화 확산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남방 지역에서는 라오스가, 신북방 지역에서는 투르크메니스탄이 새롭게 지정되어 신남방･신북방 지역에서의 한국어를 통한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학당은 한국어 교육을 통한 한국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세워진 교육기관이다. 지난 2007년에 3개국, 13개소로 시작됐으며, 2019년 6월 기준 전 세계 60개국, 180개소로 확대됐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최근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1위, 영화 ‘기생충’의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등 한국문화가 세계를 무대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며 “한국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세종학당을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 사랑으로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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