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회 칸 국제영화제] '악인전' 마동석·김무열·김성규...전 세계 영화인 사로잡은 강렬함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악인전' 마동석·김무열·김성규...전 세계 영화인 사로잡은 강렬함
  • 박상훈 기자
  • 승인 2019.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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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악인전'의 배우 김성규, 김무열, 마동석 칸 영화제 레드카펫 현장/사진=키위미디어그룹
영화 '악인전'의 배우 김성규, 김무열, 마동석 칸 영화제 레드카펫 현장/사진=키위미디어그룹

[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된 영화 '악인전'이 칸의 밤을 장식했다.

'악인전'의 주역 이원태 감독과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가 지난 22일 오후 10시 30분(현지 시각) 레드카펫에 위풍당당하게 모습을 드러냈다.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걸맞는 턱시도로 한껏 멋을 낸 배우들은 그 어느 때보다 자신만만한 모습으로 전 세계 관객과 행복한 시간을 만끽했다. 이원태 감독과 배우들이 레드카펫에 등장하자 전 세계에서 몰려든 팬과 취재진은 화려한 플래시 세례로 그들을 맞이했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연쇄살인마 K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영화 '악인전' 칸 영화제 레드카펫 현장/사진=키위미디어그룹
영화 '악인전' 칸 영화제 레드카펫 현장/사진=키위미디어그룹

칸 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를 앞둔 '악인전' 팀이 레드카펫에 도착하자 해외 매체들의 인터뷰 요청이 쏟아졌고, 네 사람은 활기찬 모습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특히 현장에서 배우들의 이름을 부르며 레드카펫 주변을 에워싼 관객들의 열띤 응원이 높아진 한국 영화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레드카펫에 이어진 '악인전' 미드나잇 스크리닝 또한 전 세계 영화인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원태 감독과 배우들이 극장에 들어서는 순간 폭발적인 박수와 환호가 가득 찼고, 뜨거운 함성은 영화가 시작할 때까지 이어졌다. 뜨거운 환대 속에 시작된 영화는 세 캐릭터가 보여주는 강렬한 연기와 액션, 리드미컬한 호흡의 드라마로 관객들을 빠져들게 만들었고, 상영이 끝난 후 5분여간 뜨거운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영화 '악인전' 칸 영화제 레드카펫 현장/사진=키위미디어그룹
영화 '악인전' 칸 영화제 레드카펫 현장/사진=키위미디어그룹

헐리우드 리메이크 확정 소식으로 화제를 불러모은 '악인전'의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전 세계 유수 배급회사들이 앞다투어 공식상영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탈리아 Tucker Film 사브리나 바라체티 대표는 “갱스터 영화의 게임의 법칙을 깨는 놀라운 영화. 강렬하고, 재미있고, 모든 캐릭터가 우아하게 멋지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동유럽 Polmedia Film 마시에 타라스 대표도 “근 3년간 보았던 한국영화 중 단연 최고. 범죄액션 장르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오락영화”이며 한국영화 배급이 어려운 동유럽에 자신 있게 선보이고 싶은 멋진 장르 영화라고 평했다.

프랑스 배급사 Metropolitan의 시릴 버켈 구매 총괄은 “좋은 영화는 컨셉이 모든 걸 보여주는데, 조폭, 경찰, 악마라는 강렬한 제목과 영화의 컨셉만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것이 대단하다”며 참신한 기획에 뜨거운 호응을 건넸다.

또한 영국 Vertigo Releasing사의 구매 담당 에드워드 카프레이도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았지만 기회가 없었는데 한국영화의 첫 영국 배급작으로 '악인전'을 선택할 수 있어 너무나 기쁘고, 흥미로운 컨셉과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의 조합이 멋진 장르 영화의 탄생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영화 '악인전' 칸 영화제 레드카펫 현장/사진=키위미디어그룹
영화 '악인전' 칸 영화제 레드카펫 현장/사진=키위미디어그룹

상영이 끝난 직후 극장을 가득 메운 함성을 만끽한 마동석과 김무열, 김성규는 주먹을 불끈 쥐고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환호에 화답했다. '악인전'팀을 대표해 이원태 감독은 “초청해 준 칸 영화제와 늦은 시간까지 관람해준 관객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프랑스를 포함한 세계 많은 나라에서도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 많은 사랑받았으면 좋겠다”며 아낌없이 환호해준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박상훈 기자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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