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워너원’ 출신 옹성우의 드라마 데뷔작으로 기대를 모은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의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바람이 분다’ 후속으로 방송되는 JTBC 새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측은 23일, 대세 청춘 배우들의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하며 청춘 학원물의 탄생을 알렸다.
‘열여덟의 순간’은 위태롭고 미숙한 ‘Pre-청춘’들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감성 청춘물이다.
사소한 일에도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열여덟, 누구에게나 스쳐 지나갔을 법한 순간을 깊숙하게 담아내 풋풋한 감성을 자극하고 진한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기자로 첫발을 내딛는 옹성우와 4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김향기가 주연을 맡아 제작 단계부터 기대를 모았다.
지난 4월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진행된 대본 리딩에는 심나연 감독, 윤경아 작가를 비롯해 옹성우, 김향기, 신승호, 강기영, 심이영, 김선영 등이 참여했다.
첫 연기 도전에 나선 옹성우는 앞선 인터뷰에서 “단순한 도전이 아닌 오랜 시간 꿈꿔온 길이었기에 진중한 마음으로 작품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다진 바 있다.
옹성우는 외로움이 일상이지만 누구보다 단단한 열여덟 소년 ‘최준우’를 맡았다. 늘 혼자였기에 감정 표현은 서툴지만, 엉뚱하고 귀여운 반전 매력을 가진 인물이다.
특히, 또래들과 조금 남다른 준우의 복잡한 내면과 쉽지 않은 감정선을 대사 한 마디에도 고스란히 녹여내며 첫 번째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한층 고조시켰다는 후문이다.
홀로서기를 꿈꾸는 만들어진 우등생 ‘유수빈’으로 분한 김향기는 현실감을 더한 연기로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욕심 많은 엄마의 다채널 원격관리를 받으며 뚜렷한 꿈과 목표도 없이 살아가는 열여덟 수빈의 모습을 연기한다.
김향기는 “오랜만에 드라마를 찍게 됐는데 열심히 해보겠다. 모두 파이팅해서 잘 마칠 수 있길 바란다”며 다부지고 깜찍한 응원 포즈로 미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드라마 ‘부탁해요, 엄마’(2015), ‘완벽한 아내’(2017) 등을 집필한 윤경아 작가는 “믿음이 가는 심나연 감독, 훌륭한 배우들과 작품을 하게 돼 영광이다. 우리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좋은 작품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열여덟의 순간’ 제작진은 “첫 만남이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이미 작품과 캐릭터에 완벽 몰입한 배우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청춘 학원물의 탄생을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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