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일 빈소, "허망하다"
김홍일 빈소, "허망하다"
  • 김영진 기자
  • 승인 2019.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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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홍일 빈소 찾은 노영민 "정말 가슴이 먹먹하다"
김홍일 전 의원/사진=KBS
김홍일 전 의원/사진=KBS

[인터뷰365 김영진 기자]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는 21일 정치권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특히 고인과 오랜 정치적 동지였던 '동교동계'는 침통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대표적 동교동계인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조문이 시작된 이날 오전 10시께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다.

박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고인은 진정한 의미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동반자이자 동지였다"며 "살아있는 우리가 김 전 대통령과 김 전 의원의 유지를 받들어 서민 곁에서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햇볕정책을 계승 발전하는 데 최대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도 이날 오후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 전 의원의 빈소를 조문했다.

노 실장은 기자들과 만나 "고인과는 17대 국회를 같이 지냈다"며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 과정에서 고인이 당했던 수난을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먹먹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분께서 한국의 민주주의와 통일, 그리고 평화를 위해서 싸워왔던 업적을 생각하면서, 후배들이 앞으로 나아갈 길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우리도 가슴에 새기고 열심히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전날 오후 김 전 의원의 별세 소식에 문재인 대통령 명의의 조화를 보내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

한편 김홍일 전 의원의 장례는 나흘간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23일 오전 6시에는 함세웅 신부가 집전하는 장례미사가 열리고, 오전 7시 발인식을 한다. 장지는 광주 국립 5·18 민주묘역이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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