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살인사건 희생자 유족, 장례 일정 잠정 연기…"공식 사과하라"
진주 살인사건 희생자 유족, 장례 일정 잠정 연기…"공식 사과하라"
  • 김영진 기자
  • 승인 2019.04.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주 살인사건/사진=진주시청
진주 살인사건/사진=진주시청

[인터뷰365 김영진 기자] 진주 살인사건의 희생자 유족들이 국가기관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며 장례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진주 살인사건 희생자 유족 측은 19일 "이번 방화·살인 사건이 국가적인 인재로 정부의 공식사과 없이 발인이 불가하며 국가기관이 공식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경찰청이나 진주경찰서 차원에서의 사과라도 바란다. 공식적인 사과가 없었다"며 "조문을 공식사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과가 있을때까지 무기한 발인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만약 국가기관의 공식사과가 있다면 5가족이 합동영결식을 치를 것이라고 했다.

유족 측은 "두 번 다시는 이런 끔찍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국가기관의 확실한 대응과 향후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하고 관계기관의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주 살인사건이 난 아파트 운영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 LH는 내일(21일)까지 참사현장인 303동 주민을 대상으로 주거 불편과 민원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LH는 참사가 난 이 동 희생자 가구와 같은 동 주민을 비롯해 인근 동 주민들의 민원도 함께 상담해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LH는 주민 불편과 민원을 접수한 후 동 간 또는 외부 아파트로 이주하는 대책도 검토할 계획이다.

LH는 "불의의 사고와 관련해 삼가 위안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민원 접수는 피해 주민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려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영진 기자
김영진 기자
interview365@naver.com
다른기사 보기



  • 서울특별시 구로구 신도림로19길 124 801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37
  • 등록일 : 2009-01-08
  • 창간일 : 2007-02-20
  • 명칭 : (주)인터뷰365
  • 제호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명예발행인 : 안성기
  • 발행인·편집인 : 김두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문희
  • 대표전화 : 02-6082-2221
  • 팩스 : 02-2637-2221
  • 인터뷰365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interview365.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