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한국 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의 일본 라이선스 공연이 지난 9일 오후 6시 도쿄 닛세이 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10일 EMK뮤지컬컴퍼니에 따르면 약 1300석 규모의 닛세이 극장에서 진행된 일본판 '웃는 남자'의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일본판 '웃는 남자'의 연출을 맡은 우에다 잇코는 "한국, 미국 그리고 일본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대단히 아름다운 작품이 완성됐다"며 첫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일본판 '웃는 남자'는 EMK의 오리지널 뮤지컬 '웃는 남자'의 대본과 음악을 기반으로 뮤지컬 '레미제라블', '엘리자벳', '미스사이공'을 제작한 토호 주식회사가 제작을 맡았다.
일본 제작사는 한국 오리지널 제작진인 오필영 무대 디자이너를 기용해 한국 세트 50%가량을 현지 극장에 맞게 수정, 보완해 작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웃는 남자'의 전 세계 배급을 맡은 김지원 EMK인터내셔널 대표는 "일본 토호 주식회사와 EMK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작품이 제작되기 전부터 일본 공연 확정을 지었던 작품"이라며 "일본 공연을 시작으로 전 세계 제작사들과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전 세계 배급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일본판은 연출가 우에다 잇코를 필두로 '그윈플렌' 역에 2017년 제67회 예술선장문부과학대신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은 스타 배우 우라이 켄지가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우르수스'역에 야마구치 유이치로, '데아' 역에 유메사키 네네, 에토 미사, '조시아나'역에 아사카 마나토 등이 출연한다.
한편, EMK 오리지널 뮤지컬 '웃는 남자'는 내년 초 국내 재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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