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1차 후보에 올랐던 소설가 황석영이 최종 후보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맨부커상 운영위원회는 9일(현지 시각) 공식 홈페이지에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2019 최종 후보 6명을 발표했다.
황석영의 '해질 무렵'(At Dusk)은 지난달 13일 운영위원회가 심사한 전체 108편 작품 가운데 1차 후보로 선정됐으나 최종 후보에 들지 못했다.
최종 후보에 오른 작품은 지난해 '플라이츠'로 맨부커상을 받은 폴란드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의 'Drive Your Plow Over The Bones Of The Dead', 프랑스 작가 아니 에르노의 ‘The Years’, 독일 작가 마리온 포쉬맨의 'The Pine Islands' 등 여섯 편이다.
맨부커상은 1969년 영국의 부커사가 제정한 문학상으로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더불어 세계 3대 문학상으로 손꼽힌다. 해마다 영국 연방국 내에서 영어로 쓴 소설 중 수상작과 외국 소설 문학상인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작을 발표한다.
국내 작가 중에서는 한강이 2016년 소설 '채식주의자'로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흰'으로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수상 작가와 번역가에게는 상금 5만파운드(한화 약 7400만 원)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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