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박효신·최재림·정영주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남녀주연상 수상...창작극 '웃는 남자' 대상
[현장] 박효신·최재림·정영주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남녀주연상 수상...창작극 '웃는 남자' 대상
  • 박상훈 기자
  • 승인 2019.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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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데뷔 20년 만에 '웃는 남자'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박효신 "노력하는 사람으로 남고 싶어"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수상자 단체 사진/사진=한국뮤지컬협회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수상자 단체 사진/사진=한국뮤지컬협회

[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지난 14일 열린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웃는 남자'의 박효신·'마틸다'의 최재림이 남우주연상, '베르나르다 알바'의 정영주가 여우주연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는 여우주연상을 포함해 소극장 뮤지컬상, 여자신인상, 음악상을 수상해 4관왕에 올랐다. '웃는 남자'는 대상·남우주연상·무대예술상을, '마틸다'는 남우주연상·앙상블상·프로듀서상을 수상하며 3관왕을 기록했다.

뮤지컬 배우 이건명은 3년 연속 '한국뮤지컬어워즈'의 진행을 맡아 깔끔한 진행과 함께 축하공연으로 현장의 열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박효신, 최재림(왼쪽부터)/사진=한국뮤지컬어워즈 V LIVE 캡쳐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박효신, 최재림(왼쪽부터)/사진=한국뮤지컬어워즈 V LIVE 캡쳐

2000년 뮤지컬을 시작한 박효신은 20년 만에 '웃는 남자'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감격의 눈물을 흘린 박효신은 "항상 여러분들 위해서 노래하겠다. 잘하는 사람보다는 노력하는 사람으로 남고 싶었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삶 속에서 제 노래가 힘이 될 수 있다면 행복하게 노래 부르겠다"고 말했다. 

'마틸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최재림은 "이렇게 좋은 공연 올려주신 신시컴퍼니, '마틸다' 공연하고 있는 동료들 감사하고 사랑하는 가족, 제작진 감사합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정영주/사진=한국뮤지컬어워즈 V LIVE 캡쳐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정영주/사진=한국뮤지컬어워즈 V LIVE 캡쳐

'베르나르다 알바'로 첫 여우주연상을 받은 정영주는 뜨거운 환호를 지르며 마이크를 잡아 관객의 박수를 이끌었다.

그는 "'여배우'라는 말 안 좋아한다. 그냥 '배우'. 2년 전에 여자 10명만 나오는 공연이 가능하겠냐고 저 스스로도 의심했다. 여배우 10명 모으는 거 어렵지 않았다. 무대에 올리는 게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올릴 수 있게 해준 제작진, 동료 배우들, 객석을 채워준 관객 여러분 감사하다. 사실 여우주연상은 60살에 받고 싶었는데 지금 받는 것도 좋다. 이 모든 영광을 대한민국에서 여자라는 이름이 아닌 배우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는 모든 배우들에게 돌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8년 한국 뮤지컬계에서 큰 활약을 보인 인물, 작품, 단체 등을 총망라하여 선정하는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에는 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가 선정됐다. '웃는 남자'는 스토리, 음악, 무대의 삼박자가 잘 어우러졌을 뿐 아니라, 한국 뮤지컬의 저변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고의 활약으로 작품의 깊이를 더해주는 남녀조연상에는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의 한지상과 '레드북'의 김국희가 선정됐다.

일생에 단 한번 수상할 수 있는 남녀신인상은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와 '브라더스 까라마조프'에 출연한 이휘종과 '베르나르다 알바'에서 활약한 김환희가 수상했다.

시상식 레드카펫부터 축하무대까지 최고의 에너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뮤지컬 '마틸다'팀은 앙상블상을 수상했으며, 소극장 뮤지컬상에는 '베르나르다 알바'가 선정됐다.

또한, 무대예술상에는 '웃는 남자'의 오필영 무대디자이너가 선정됐으며 '레드북'의 오경택 연출과 홍유선 안무가가 각각 연출상과 안무상을 수상했다.

음악부문에는 '베르나르다 알바'의 김성수 음악감독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으며, 프로듀서상에는 뮤지컬 '마틸다'와 '빌리 엘리어트'를 프로듀싱한 박명성 프로듀서가 선정됐다.

극본상으로는 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의 정영 작가가, 작품상에는 뮤지컬 '레드북'이, 공로상에는 이종덕 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장이 수상했다. 새롭게 신설된 상인 '뉴웨이브' 상에는 뮤지컬 '레디 투 플라이'가 선정됐다.

사단법인 한국뮤지컬협회에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한국뮤지컬협회가 공동주최하는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2017년 12월 1일부터 2018년 11월 30일까지 국내에서 개막한 작품을 심사했다.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수상자(작) 목록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웃는 남자((주)EMK뮤지컬컴퍼니)

▲작품상=레드북(㈜스타라이트엔터테인먼트, ㈜FNC애드컬쳐)

▲소극장 뮤지컬상=베르나르다 알바(우란문화재단)

▲남우주연상=박효신(웃는 남자), 최재림(마틸다)

▲여우주연상=정영주(베르나르다 알바)

▲남우조연상=한지상(젠틀맨스 가이드)

▲여우조연상=김국희(레드북)

▲남자 신인상=이휘종(번지점프를 하다,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여자 신인상=김환희(베르나르다 알바)

▲앙상블상=마틸다(㈜신시컴퍼니)

▲극본상=정영(용의자 X의 헌신)

▲음악상=김성수(베르나르다 알바)

▲무대예술상=오필영(웃는 남자)

▲연출상=오경택(레드북)

▲안무상=홍유선(레드북)

▲프로듀서상=박명성(마틸다, 빌리 엘리어트)

▲공로상=이종덕(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장)

▲뉴웨이브상=레디 투 플라이(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식회사 아츠플래닛)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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