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근무제를 안착 위한 탄력근무제, PC오프제 마련...자율적 선택근무제 도입
[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취임 100을 맞이한 김성규 제9대 세종문화회관 사장이 “세종문화회관을 시민들을 위한 서울의 대표적 복합예술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9일 취임 100일을 맞아 세종문화회관을 시민들이 더 행복한 예술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히고 비전 달성을 위한 추진 방향과 6대 추진 과제를 9일 발표했다.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재충전하고 안식처가 되는 ‘시민들의 케렌시아’, 뛰어난 예술작품을 창작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예술 생산기지, 효율적인 조직과 소통하는 조직문화로의 변화를 추진 방향으로 설정했다.
6대 추진 과제로는 △사랑받는 세종문화회관, △모금 활동을 정착시켜 대한민국 예술계 최고의 재원조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로듀싱 공연장으로 안착, △한국예술의 새로운 발견과 세종미술관의 방향성 구축, △서울시예술단의 예술적 대표성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한 예술적 가치 창출, △사회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선정했다.
우선 사랑받는 세종문화회관으로 다가가기 위해 'ES(Emotional Safety 감성 안전)'개념을 도입해 물리적 안전을 뛰어넘는 감성적 안정감 제공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사장 직속으로 ES추진단을 설치해 동선 개선 등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모금 활동을 정착시켜 대한민국 예술계 최고의 재원조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양한 재원조성방법 마련 및 대외 기관과 협업한다. 지난 11월, 문화재원팀을 사장 직속 부서로 재편했으며, 재원조성 전문가를 조속한 시일 내에 영입하여 민간 재원을 발굴하고 기금 조성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예술단의 공연 경쟁력을 높이고 시즌제 포트폴리오 구성을 향상시켜 올해로 4년째를 맞은 시즌제를 한단계 도약시킨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기존의 레퍼토리 시스템을 더욱더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공연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국 예술의 새로운 발견과 세종미술관의 방향성을 구축하기 위해 미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전시 및 지원 프로그램 등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소통하는 조직문화로 개선하고 주 52시간 근무제를 안착시킬 방침이다. 불필요한 시간외 근무를 지양하고 시행중이던 유연근무제 외에도 탄력근무제, PC오프제 등 다양한 제도를 마련한다.
특히, 무대기술분야 및 하우스 운영의 경우 공연 일정에 따라 직원 스스로 근무를 조절할 수 있는 자율적 선택근무제를 문화예술기관 최초로 도입할 예정이다.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이번에 발표한 세종문화회관의 비전 및 추진방향, 6대 추진 과제 외에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시민들이 즐겁게 찾을 수 있는 세종문화회관이 되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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