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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방송인 송해가 MBC 라디오 '싱글벙글쇼' 크리스마스 특집에 깜짝 출연했다.
내년 1월이면 공동 진행 32주년을 맞는 '싱글벙글쇼'의 장수 진행자 강석‧김혜영도 송해에게 극진히 예우를 다했다.
송해는 24일 진행된 방송에서 “나는 딴따라가 맞다”며 시원한 입담을 과시했다. 그는 “처음 연예인이 된다고 했을 땐, 주위에서 다들 ‘집안이 망한다’고 말렸다”면서 “이젠 우리들(연예인)이 없으면 사회가 재미없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요즘 유행하는 ‘송해 옹 나이 체감 게임’을 마음껏 즐기기도 했다. 그는 인류 최초로 달에 간 ‘닐 암스트롱’과 ‘오드리 헵번’이 본인보다 동생이라는 것을 맞췄지만,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1살 누나(1926년생)란 얘길 듣자 “에이, 한 살 차이 갖고 뭘”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악천후 속에서도 ‘전국 노래자랑’을 진행하는 모습에 감동 받았다’는 청취자 문자에는 “여러분이 건강하게 박수를 쳐주셔야 저도 건강해진다”며 성원을 당부했다.
과거 싱글벙글쇼의 전신이었던 ‘유공쇼’의 진행자로 활약한 바 있는 송해는 방송 직후에는, 요즘 유행하는 토끼 모자를 쓰고 기념촬영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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