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 나우] 최병훈 인장공예 명장 전각연구 책 준비
[인터뷰이 나우] 최병훈 인장공예 명장 전각연구 책 준비
  • 김두호
  • 승인 2018.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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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장의 전통 민족혼 되살리며 후진양성

'Interview人 동정' 은 <인터뷰365>가 인터뷰한 인물들의 근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대한민국 인장공예 1호 명장인 최병훈 장인 ⓒ인터뷰365 DB

[인터뷰365 김두호 기자] 대한민국 인장공예 1호 명장인 최병훈 장인이 50여 년간 인장 기능분야에서 활동하며 연구해온 전각부문의 창작 작품을 집대성해 책으로 펴낼 준비를 하고 있다.

전각(篆刻)은 전서(篆書)를 조각한 작품인데 최 명장은 6살부터 서당에서 한문을 익힌 지식을 살려 일찍 인장기술을 생업으로 삼아오며 전통 인장공예의 창작혼을 되살리는데 열정을 바쳐온 인물이다.

지금은 서양문화에서 비롯된 친필 서명의 사인이 많이 활용되고 있지만 아직도 재산권이 관련된 주요 문서에는 인주를 찍어 사람의 이름을 확인, 입증해주는 전통 인장문화가 유지되고 있다.

최 명인은 “천연소재인 피마자기름에 주사(朱砂)를 섞어 만든 붉은 인주에 꾹 눌러 찍은 인장의 자태는 변하지 않는 기록문화의 상징이다. 화선지에 찍으면 뒤쪽까지 스며들어 지워지거나 변색이 되지 않아 이름을 조각한 장인의 보이지 않은 예술혼이 오래도록 간직된다”며 인장 예술의 일면을 들려준다.

대한민국 인장공예 1호 명장인 최병훈 장인 연구소 ⓒ인터뷰365 DB

요즘 인장 공예는 현대적인 기술에 의존해 컴퓨터로 이름을 입력, 단숨에 자동으로 일정한 글씨체의 인장을 만들어내고 있지만 적어도 가치 있는 인장은 글씨체의 문양과 도안에서부터 그것을 창의적으로 새겨내는 작품일 때 인정을 받는다. 최 명장은 그런 창작 과정을 두고 ‘새기는 사람의 기량과 심성을 담은 인장’이라고 표현했다.

최 명장은 오래 전 서울 우이동 4.19탑 부근에 ‘최병훈 인장공예연구소’를 설립해 후진을 양성하면서 건물 내에 조선왕조 어보와 중국 왕조시대 어보 등의 자료 전시장도 운영하고 있다.

 

김두호

㈜인터뷰365 창간발행인, 서울신문사 스포츠서울편집부국장, 굿데이신문 편집국장 및 전무이사,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장,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위원, 국회보 편집자문위원, 제5대 서울신문사우회 회장 역임. 현재 대한언론인회 부회장, 서울영상위 이사,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

김두호
김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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