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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민족 대명절 추석, 고속도로만큼이나 사람이 붐비는 영화관. 극장가 성수기인 만큼 '안시성', '명당', '협상' 등 대작들이 줄줄이 개봉한 가운데, 안방극장 영화 역시 개봉작 만큼 화려하다. '리틀포레스트', '남한산성', '범죄도시', '신과함께1' 등 TV 앞 나만의 명당에서 편하게 즐길만한 따끈따끈한 추석 특선 영화들을 모아봤다.
◆ 연휴 첫날 휴식같은 영화 '리틀 포레스트'
'리틀 포레스트'는 시험, 연애, 취업,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혜원(김태리)이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고향으로 돌아와 오랜 친구인 재하(류준열), 은숙(진기주)과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임순례 감독은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소재가 주를 이루는 요즘, 관객들에게 편안하고 기분 좋은 휴식 같은 영화를 선물하고 싶어 연출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22일 토요일 오후 9시 30분 SBS에서 방송된다.
◆ 명절엔 역시 사극 '남한산성'
김훈 작가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에서 이병헌은 순간의 치욕을 참고서 백성과 임금을 지켜야 한다는 주화파 이조판서 최명길, 김윤석이 청나라에 맞서 끝까지 싸워야 한다는 척화파 예조판서 김상헌 역을 맡아 치열하게 대립한다.
대신들의 맞선 의견 사이에서 고민하는 임금 인조는 박해일, 당시 백성의 모습을 대변하는 대장장이 서날쇠는 고수, 산성 방어를 책임진 수어사 이시백은 박희순이 각각 맡았다.
23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 지난해 추석 극장가의 승자 '범죄도시'
'범죄도시'는 서울의 가리봉동을 지옥으로 몰아넣은 연변 조직 흑사파와 국내 조직폭력단, 그리고 이들을 한 번에 잡아넣으려는 강력반 사이에 벌어지는 처절한 사투를 담는 범죄 액션물이다. 실제로 지난 2007년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희대의 사건, 일면 흑사파 사건을 소재로 했다. 4년 동안 취재하며 쓴 시나리오가 영화의 바탕이 됐다.
마동석은 조폭보다 더 조폭 같은 형사 역을, 윤계상은 연변 출신 조직 두목 역을 각각 맡아 열연했다.
24일 월요일 오후 11시 tvN에서 방송된다.
◆ 달콤한 판타지 로맨스 '뷰티인사이드'
‘뷰티 인사이드’는 자고 나면 모습이 바뀌는 한 남자 우진과 그를 사랑하는 한 여자 이수(한효주)의 이야기를 담았다. CF 감독 출신인 백종열 감독 특유의 감성적인 연출과 2015년 개봉 이후 여성들의 겨울 패션 교과서로 불리는 한효주의 의상을 감상하는 재미도 선사한다. 한효주의 상대역으로는 이진욱, 박서준, 서강준, 이동욱 등 무려 21명의 남자 배우들이 출연해 멜로 연기를 펼쳤다.
25일 화요일 오후 10시 JTBC에서 방송된다.
◆ 쌍천만 영화의 시작 '신과함께-죄와 벌'
추석 특선 영화 중 가장 최신작인 '신과 함께-죄와벌'은 주호민 작가의 인기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저승에 온 망자(차태현)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하정우, 주지훈, 김향기)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해 12월 개봉해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26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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