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국내 유일의 국제산악영화제인 제3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7일 개막과 함께 11일까지 5일간의 여정을 펼칠 이번 영화제에서는 북한 영화를 포함한 전 세계 영화들과 다양한 산악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2200여명의 관객들이 참여해 큰 관심을 드러냈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선호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사장과 배창호 집행위원장을 비롯, 산악계의 원로인 김영도, 이인정, 허영호, 엄홍길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악인들과 영화감독 이장호, 정지영, 영화배우 안성기, 김수철, 이정재, 김보연 등이 참여해 관객들의 환영을 받았다.
올해의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인 크리스 보닝턴 내외도 모습을 드러냈다. 영국의 크리스 보닝턴 경은 가슴 벅찬 감동의 수상소감으로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알피니즘의 살아있는 신화'로 불리는 크리스 보닝턴 경은 등반가이자 모험가로, 16세에 암벽 등반을 시작한 이래 세계 고봉을 차례차례 최초 등정했다. 1985년에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8848m)에 오르기도 했으며, 1996년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Sir)를 받았다.
이날 개막작으로는 산악영화 '던월'이 상영됐다.
제3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11일까지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41개국 139편의 산악 영화들과 다양한 산악 문화를 소개하며, 5편의 북한 특별 영화도 상영한다.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원에 알프스 시네마를 포함한 6개의 상영관과 신불산 폭포자연휴양림, 등억알프스야영장에서 진행되는 야외 임시 상영관 2곳이 운영된다.
- Copyrights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