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재미동포 사업가 홍명기 듀라코트 회장(84)이 최초의 재외동포연구소인 '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에 37만달러(한화 약 3억9400만 원)을 기부했다.
14일 재외동포재단에 따르면 지난 12일 미국 LA 오후 12시(현지 시각) UCR 컨퍼런스룸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윌콕스 UCR 총장, 장태한 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는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 참전한 재미동포 전쟁영웅이자 인도주의자였던 고(故)김영옥 대령의 이름을 따라 명명된 한국 최초의 동포 연구소다.
이 연구소는 지난 2006년 말부터 UCR(University of California, Riverside) 장태한(소수인종학과) 교수와 당시 재미언론인이었던 한우성 이사장 등을 중심으로 설립이 추진됐다.
총 700만 달러가 소요되는 연구소 설립비용은 재외동포재단과 대학측이 각각 300만 달러를 내고 나머지 100만 달러는 미주동포사회에서 모금으로 충당하기로 했다.
이번 홍 회장의 기부로 기존 동포사회 모금액 53만 달러를 합쳐 현재까지 90만 달러가 기부됐다. 조만간 10만 달러 기부의사를 밝힌 또 다른 기부자에 의해 당초 2019년 목표였던 동포사회의 100만 달러 모금 계획은 금년 상반기 중 조기 달성된다.
홍 회장은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하는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 이자 리딩CEO다. 한상들이 차세대 리더 양성을 위해 설립한 장학재단 글로벌한상드림의 초대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홍 회장은 미주사회를 넘어 모국을 위한 나눔에도 앞장서 현재까지 1000만달러 이상 기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1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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