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통령들의 새해맞이, 노무현대통령은 세뱃돈 1만원
역대 대통령들의 새해맞이, 노무현대통령은 세뱃돈 1만원
  • 유이청
  • 승인 2014.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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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친지들 세배 받고 신년 휘호 남겨

새해를 맞아 신년하례를 받고 휘호를 쓰는 역대 대통령들. 사진=국가기록원

【인터뷰365 유이청】설날을 앞두고 역대 대통령들의 새해맞이 사진과 기록물이 공개됐다.


28일 국가기록원은 대통령기록포털(http://www.pa.go.kr)에 역대 대통령의 새해맞이 사진 40건, 문서 1건 등 기록물 41건을 게재했다. 기록물은 대통령의 세배, 새해다짐, 신년 하사품, 설 선물 등 네 가지의 항목으로 나눠 소개하고 있다. 인터뷰365에서는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대통령들의 세배
국가기록원이 공개한 역대 대통령의 세배 사진을 보면 1958년 이승만 대통령 내외가 신년 하례를 받는 모습이 흑백으로 남아있고 1964년 박정희 대통령은 육영수 여사와 함께 청와대를 방문한 어린이들의 세배를 받고 있다.


전두환 대통령 부부는 1986년 가족들의 세배를 받는 모습이 담겨있는데, 이순자 여사는 손주를 안고 있다. 김영삼 대통령은 1994년 설 연휴에 고향 거제를 방문해 부모님께 세배했으며 김대중 대통령은 2000년 청와대관저에서 세배객들을 맞았다.

노무현 대통령은 2007년 새해 첫날 청와대 관저 대식당에서 수석보좌관 등 참모진과 맞절을 하는 모습, 비서관 등에게 세뱃돈 1만원을 나눠주는 모습이 남아있다.

청와대를 방문한 어린이들에게 세뱃돈을 주는 육영수 여사(사진 왼쪽), 비서진에게 세뱃돈 1만원씩을 주는 노무현 대통령.

대통령들의 신년휘호
1957년 이승만 대통령은 유려한 한문 필치로 '국부병강 영세자유(國富兵强 永世自由 나라가 부유하고 병력이 강하면 오래도록 자유를 누린다)'는 새해 휘호를 썼다. 1970년 박정희 대통령은 한글로 '자조, 자립, 자위'라고 휘호를 썼으며 1997년 김영삼 대통령은 ‘유시유종’(有始有終 처음이 있으면 끝이 있다)이라는 한자 휘호를 썼다.


2000년 김대중 대통령은 밀레니엄을 맞아 ‘새천년 새희망’을 휘호로 썼으며, 이명박 대통령은 2012년 다소 어려운 ‘임사이구’(臨事而懼 일에 임하여 엄중한 마음으로 신중하고 치밀하게 지혜를 모아 일을 성사시킨다)를 휘호로 남겼다.

이승만 대통령의 휘호와 신년 휘호를 쓰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

대통령들의 신년 하사품, 선물
박정희 대통령은 1978년 중동지역 취업근로자, 원양어업어선, 아프리카 지역 의사, 태권도 사범, 기술협력요원 등 7만2천여 명에게 신년 하사품을 보냈다. 하사품은 깻잎통조림, 고추장, 김치, 마늘장아찌 된장, 멸치 청국장, 건어포, 김 등 한국 식료품이었다.


전두환 대통령은 1983년 신문집배원과 광부 등 7만8433명에게 방한외투를 보냈다. 외투 오른쪽 속주머니 윗부분에는 ‘대통령각하 하사품’이라는 표시가 있다. 당시 시내버스 시외버스 운전사와 안내원들에게 내복을 보내는 것도 검토됐으나 예산 관계로 취소됐다.

전두환 대통령의 방한외투 하사품(사진 왼쪽), 이명박 대통령의 설 선물(오른쪽)


노무현 대통령은 쌀 시장 개방을 앞두고 농민들 위로 차원에서 친환경 브랜드 쌀과 전국 8도 명품쌀로 만든 전통 민속주 ‘가야곡 왕주’를 전직 대통령과 5부 요인, 장차관, 국회의원, 주한외국공관장, 소년소녀가장, 자원봉사자 등 5천여명에게 전달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2012년 장애인들이 사회적 기업에서 생산한 떡국과 참기름, 참깨 등을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환경미화원, 국가유공자, 순직 소방경찰, 서해교전이나 천안함, 연평도 포격 희생자 유가족 등 7천여명에게 보냈다.

유이청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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