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진달래의 모습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진달래의 모습
  • 김철
  • 승인 2013.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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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김철】세계의 인구가 70억을 헤아려도 제각각 모습이 다르듯 모든 식물들도 겉보기에는 비슷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모습을 달리한다. 어느 해인가 하늘을 가리는 숲으로 우거진 고향 뒷산을 오르다 건장한 성인의 팔뚝만큼 굵은 한 그루의 진달래를 보고 감탄한 적이 있다. 그쯤 되면 진달래가 관목인지 교목인지 헷갈리게 된다. 다른 나무들과 같이 진달래 역시 자라나는 환경, 곧 입지조건에 따라 나무는 물론 꽃의 크기와 모습 그리고 수량까지 달라진다.

입지조건이 열악하면 교목의 수종이라 해도 관목의 형태로 자라는 경우가 많다. 교목을 왜소한 분재로 키우는 것처럼 필요에 따라 교목을 관목으로 키울 수도 있다. 식물이 그렇듯이 사람들 역시 절대적이건 상대적이건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어느 날 허름한 청바지를 입고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들고 무대에 나타나 세상을 놀라게 한 스티브 잡스의 성공 신화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빌 게이츠나 마크 주커버그가 IT 세계에 혁명을 일으킨 것 역시 마찬가지이다. 과학기술의 거대하고도 튼튼한 토양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게 곧 미국의 힘이다.
지금 당장은 효과를 기대할 수 없을지언정 미래를 내다보고 꾸준한 투자를 통해 과학기술의 기반을 조성한다면 어느 나라든 제2. 제3의 스티브 잡스가 출현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

온산이 진달래꽃으로 치장했다. 그러나 천보산에 핀 진달래꽃(위)과 고향 뒷산 건지봉에서 본 진달래꽃(가운데)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 화단에 핀 철쭉(아래) 또한 똑같은 모습을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환경은 모든 생물을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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