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용으로만 그치지 않는 화초
관상용으로만 그치지 않는 화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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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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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김철】글로벌 시대라 해도 가장 한국적인 것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명성을 얻을 수 있다지만 우리 것만 고집하다가는 시대의 흐름에 뒤떨어질 수도 있다. 한류의 붐을 일으키는데 일등공신이라고 할 수 있는 K-POP은 한국식 팝이다. 미국이나 영국 등의 서양식 팝을 그대로 모방했다면 어찌 됐을까. 아마도 지금과 같은 큰 호응을 기대하기 어려웠을지도 모른다.
트렌드에 민감한 모든 문화 콘텐츠는 말할 것도 없고 미래경제의 핵심은 모방이 아니라 창의적이면서 선도적으로 주도하지 않으면 글로벌 시대의 선두주자가 되기 어렵다. 문화수출은 직간접적으로 경제적 수출의 효과까지 유발한다.

우리나라는 산업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의식주와 관련된 모든 것들이 빠르게 서구화로 바뀌었고 심지에 각종 성인병에 고도비만까지 닮아가는 추세에 있다. 글로벌 시대에 걸맞게 요즘은 화훼원예마저 도입종이 대세를 이루고 특정 품종은 외국에 비싼 로열티를 물리면서까지 수출에 나서고 있을 정도이다.
저작권이나 특허 침해가 어떤 결과를 낳는지는 작금의 특허전쟁과 논문표절 사건 등으로 충분히 알 수 있다. 최근의 봄꽃을 감상하면서도 안타까운 생각을 떨치기 어렵다.

화초 가운데는 식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이 여러 종이다. 오래 전부터 선조들이 꽃잎을 말려 차로 대용하거나 술과 화전을 빚어 먹기도 했으나 시대가 바뀌어서 그런지 세월이 흐를수록 전설적인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다. 도입종의 허브는 많이들 알아도 식용과 약용으로 쓰이는 토종 배초향(방아)이나 박하를 아는 이들은 얼마나 될까.
산야에서 봄꽃이 경쟁적으로 피면 여름꽃이 필 날이 얼마 남지 않았으리. 냄새도 색깔도 형체도 없는 시간은 하루가 다르게 숨 막히게 지나간다. 사진은 명자나무와 야생 복숭아나무 그리고 약용식물인 하얀 민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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