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여성을 해방시킨 디자이너, 코코 샤넬
20세기 여성을 해방시킨 디자이너, 코코 샤넬
  • 홍경희
  • 승인 2008.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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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 1971년 1월10일 샤넬 사망 / 홍경희



[인터뷰365 홍경희] 가브리엘 샤넬 (Gabrielle Bonheur Chanel)이란 이름은 20세기 여성들에게 창조적 사고를 학습시키고 자유를 선사한 선구자로 기억된다. 열 두살에 어머니를 잃고 고아원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녀의 삶은 그녀의 창작 세계만큼이나 열정적이었으며 화려함의 연속이었다. 70세가 넘어서도 숍에 나가 피팅까지 관여할 정도로 대단했던 일에 대한 열정, 러시아와 영국, 미국을 넘나들며 활동하던 성공을 향한 의지, 그리고 1971년 1월10일 자신의 아파트에서 홀로 세상을 떠날 때 까지 그녀의 삶은 영화처럼 드라마틱했다.



낮에는 의상실 견습공으로, 밤에는 클럽에서 가수로 전전하던 스무 살의 샤넬은 20대 중반 이후 부유하고 매력적인 여러 남자들과 사랑에 빠지고 헤어짐을 반복하며, 사교계의 복판을 거추장스런 드레스 대신 심플한 투피스나 승마 바지로 장악했다. 그녀 스스로가 샤넬의 ‘모델’ 이었고 ‘홍보책임자’ 였으며 ‘살아있는 카탈로그’ 였다. 그렇듯 그녀는 심플한 의상에 섬세한 아름다움을 첨가하는 자신의 의상 철학을 실생활에도 똑같이 적용했고 이질적이지 않은 자연스런 샤넬 스타일을 창조해낸다.


샤넬이 창조해낸 ‘샤넬 스타일’ 은 아직도 여성 패션의 해방이자 새로운 창조로 불리운다. 몸을 꽉 조이던 코르셋과 무거워 보이던 가식적인 헤어스타일을 거부하고 여성은 핸드백을 손으로 들어야 한다는 관념을 파괴한 샤넬의 숄더백, 저지 소재의 짧은 스커트, 기존의 남성복에서 영감을 얻은 스포티한 슈트 등 걷는 방식이나 움직이는 방식에 구애를 받던 20세기 초반의 여성들에게 새로운 자유를 부여했다.



그 진보적 예술과 삶을 사넬은 우리에게 보여주었기에 여전히 지금도 샤넬의 디자인이 사람들에게 가장 사랑 받고 있는 이유일 것이다.



홍경희 기자 sorok@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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