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에서 순리대로 북상하는 봄의 화신
남쪽에서 순리대로 북상하는 봄의 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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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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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김철】제주도는 완연한 봄을 알리는 매화꽃이 만발하다는 소식이다. 도내 곳곳에서 열리는 매화축제도 끝이 날 정도로 따스한 봄기운으로 덮였다. 곧 있으면 제주도가 원산지로 알려진 왕벚꽃축제가 기다리고 있다.
대지는 이처럼 남쪽에서 북쪽으로 해빙이 되면서 향기로운 꽃소식이 올라오건만 얼어붙은 남북 간의 긴장관계는 도무지 녹을 조짐이 요원해 보인다. 북측의 잇단 강경자세는 누그러들 기미가 없고 그에 따른 학습효과인지 아니면 면역력이 생긴 탓인지 다들 그런가 보다 하고 겉으로는 무덤덤한 반응을 보인다.

환경은 인성은 물론 빈부까지 좌우할 수 있다. 개인을 비롯해 빈곤에 시달리는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의 많은 나라들이 가난에서 좀처럼 탈출하지 못하는 것은 환경에 기인하는 수가 많다. 다행히 희생적인 훌륭한 부모를 만나거나 지도자를 잘 만나면 이른 기간 내에 빈곤에서 탈출하는 사례가 많다.
보편적으로 가난이 대물림되는 현상은 가난한 환경을 보고 자라면서 칠전팔기의 각오로 성공을 향해 꾸준히 노력하는 도전정신보다 가난을 숙명으로 받아들이는 데서 비롯된다고 부인하기도 어렵다. 환경은 누구를 탓할 일도 아니다. 기본적으로 스스로 환경을 유리하게 조성하는 것이 우선이다.

대체로 꽃을 재배하거나 판매하는 화원의 주인장들을 만나면 성품이 온화한 것을 느낄 수 있다. 꽃과 함께 살면서 자신도 모르게 은연 중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을 닮아서 그렇지 않을까. 남쪽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는 꽃바람은 어느 누구도 막을 길이 없다. 지금 당장은 얼어붙은 남북관계가 해빙될 낌새가 없다 해도 언젠가는 한반도가 화기애애한 평화모드로 바뀌어 남북통일을 이룩하는 벅찬 날이 올 것으로 믿고 싶다. 한민족의 슬기로운 지혜가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봄 같지 않은 불안한 봄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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