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초는 꽃으로 제 의무를 다한다
화초는 꽃으로 제 의무를 다한다
  • 김철
  • 승인 201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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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김철】어느 종류를 막론하고 화초는 꽃으로 제 역할을 다한다. 꽃이 필 시기가 되었는데도 피지 않거나 피는 둥 마는 둥 한다면 화초로서 대접을 받을 수 없다. 적어도 우리나라에 태어난 남성이라면 국방의 의무를 지는 것이 당연하다. 설령 합법적이라 해도 병역의무를 지지 않았다면 떳떳하게 지내기 어렵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들은 심지어 술자리에서마저 단골 메뉴로 등장하는 군대 이야기가 나오면 침묵을 지킬 수밖에 없는 신세가 된다.

남들은 하나 같이 무용담처럼 군에서 겪은 경험담을 자랑스레 이야기하는데 잠자코 듣고만 있다면 틀림없이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보면 된다. 대화에 동참할 소재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병역 문제는 당사자는 물론 아들도 예외가 아니어서 대통령 또는 대법원장이 임명하거나 지명하는 고위 공직자들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한 검증을 받는다. 병역문제로 인사청문회에서 곤욕을 치르는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닌 것을 보게 된다.

정치인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고위 공직자 등 이른바 사회 지도층에 속하는 사람들일수록 병역 면제를 받은 이들이 어찌 그리 많은지 공분을 사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모든 화초는 계절과 무관하게 때가 이르면 꽃을 피워 마땅히 제 의무를 이행한다. 봄이 되자 올해도 어김없이 꽃으로 존재를 과시하는 화초들이 사랑스럽다. 위로부터 복수초와 국립수목원 식물원의 동백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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