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치의 담도암 스스로 완치한 이장춘 교수
불치의 담도암 스스로 완치한 이장춘 교수
  • 김두호
  • 승인 201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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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관광 정책이론 제시한 관광학 태두

【인터뷰365 김두호】암의 완치율이 높아졌지만 담도암은 여전히 불치의 악성종양으로 남아있다. 대학병원의 전문의료진으로부터 치료불능의 시한부 생명인 담도암 판정을 받고 죽음의 투병생활을 한 우암 이장춘 박사(68 경기대 명예교수 / 한국관광정책학회 회장)는 스스로 찾아낸 자연 치유지식으로 거뜬히 암을 퇴치하고 건강을 회복했다.
새로운 한 해의 소망에서 건강을 제일로 꼽는 사람들에게 2013년 벽두 이장춘 교수의 투병기록은 ‘현대의술이 포기한 난치병일지라도 환자 자신의 마음치료를 통한 자연치유 노력으로 완치가 가능하다’는 인간승리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교수는 대학에서 전공학과로 등장한 관광경영학의 학문적 토대와 관광정책 분야의 이론을 구축해온 1세대 관광학교수이다. 정부의 정책자문을 맡아 금강산 관광사업의 길을 터는데도 깊이 관여했던 그는 현재 한반도평화상위원회 위원장도 맡고 있다. 또 틈틈이 소설과 시를 쓰는 문학인으로 활동해 20여 권의 많은 저서 중에는 소설과 시집도 포함되어 있다.
경기대에서 관광대학장, 관광전문대학원장을 역임하고 정년으로 현직을 떠난 뒤에는 명예교수로 학생뿐만 아니라 학술모임과 관광종사자를 위한 특강으로 더 바쁘게 살고 있다.
그런 그의 강연활동 일상에 최근 들어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자신의 담도암 투병기와 치유과정을 기록한 저서 <암과 함께 100수 누리기>(지구문화사)를 발표하고 난 뒤 전공학문과 별개인 건강을 주제로 한 강연요청이 들어오기 시작한 것이다.
투병생활 중 영정사진을 찍어두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생명을 스스로 버리려고까지 했던 절박한 죽음의 문턱에서 건강하게 돌아와 이제는 100수를 외치고 있는 우암 이장춘 교수에게 담도 암의 극복과정과 치유 비결을 들었다.


1년 시한부 판정 뒤에 생긴 일

암이 발견됐을 때의 초기 이야기부터 말씀해 주시지요.
담도암 진단이 나온 것은 50대 중반이었습니다. 담도암은 상당이 진행된 암으로 판정났습니다. 1997년 10월이었으니 16년이 지났군요. 수술을 하든 안하든 1년을 넘기기가 어렵다는 것, 수술해도 방사선이나 항암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지요. 쓸개(담낭)와 간을 연결하는 담도(담관)에 생긴 암세포는 현대의학이 아직도 어찌할 수 없다는 진단을 내린 순간부터 환자가 해야 할 일은 죽을 준비밖에 없었습니다.

가족 분들도 받아들이기 힘든 사태였겠지요.
아내에게 운명이니 너무 슬퍼하지 말라고 했지만 아내는 얼굴을 돌려서 한없이 울기만 했지요. 그런데 당사자인 나는 막상 죽기로 마음먹었더니 편안해져요. 다음날부터 정들었던 친지들을 만나 이승에서 작별인사를 시작하고 그러다가 마음이 무거워지면 사찰도 가고 성당, 교회로 발길을 옮겨 보기도 했어요. 어느 날은 깨끗한 정장차림으로 사진관을 찾아 마지막 가족사진을 찍었고 태연하게 영정사진도 찍었습니다.

아무래도 ‘죽기로 마음먹었더니 편안해지더라’는 시간은 길지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살아 있는 시간, 남아 있는 시간에 대한 불안감, 절망감을 어떻게 극복하셨어요?
물론이지요. 몇 달 후면 죽는다고 생각해보세요. 죽을 날짜를 통고 받은 사형수나 마찬가지 심경이지요. 정신을 차려 생각해보면 하루하루가 낭떠러지 앞으로 걸어가는 지옥 같은 시간이었지요. 빨리 해방되는 길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거라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실제 혼자 차를 몰고 경부고속도로를 시속 150km로 달리며 핸들을 돌릴 뻔도 했고, 약국을 돌며 치사량에 이르는 독성의약품을 구입해 두고 여러 차례 숨겨둔 봉지를 만지작거리기도 했고, 관악산이 바라다 보이는 13층 아파트 창을 열었다가 닫기를 반복하며 떨어질 땅바닥을 향해 눈을 감았다 뜨기도 했지요. 결국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 것은 아내의 얼굴이 앞을 막아요.

암은 조기에 발견되면 대부분 완치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담도암과 췌장암은 아직도 난치성 암으로 분류됩니다. 췌장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하다는 보도가 나오곤 하지만 담도암의 완치는 세계적으로 기대를 걸지 못해 수술해도 생존을 하면 기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담도암은 아무른 증세가 없기 때문에 발견 시 보통 3기나 말기입니다. 한국 국민들은 3명중 한명은 암에 걸립니다.

물론 희귀성 암에 걸릴 만한 원인 같은 것을 생각해 보셨겠지요?
나의 경우는 암세포가 발견되기 전에 우측 관상동맥이 좁혀져서 간단한 수술로 금속그물망인 스텐트를 박아 놓은 상태였어요. 결국 혈액순환 장애가 담도암으로 발전된 것이지요. 우리 집안은 선대가 한의사 집안이고 친지들의 한약처방전을 지어주신 아버님도 평생 건강하게 사시다가 1977년 86세에 주무시듯이 돌아가셨어요. 그 당시로는 드물게 장수를 누리셨기 때문에 내가 불치의 암에 굴복하거나 무너지지 않고 살아날 수 있다는 한 가닥 희망을 가지게 된 것도 아버님을 생각하면서였지요. 아버지가 생전에 즐기셨던 식단을 꼼꼼하게 체크하다 보니 모두 항암식단이었던 것을 깨달았어요. 나는 그것을 알게 된 순간 무릎을 쳤습니다. 그로부터 항암식단 준비하고 정신적 육체적 암 치유 관련 각종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공부를 시작한 것입니다. 나는 공부에는 자신이 있어요.

투병생활 중에 치료에 관한 의학 공부를 시작한 셈이군요.
그래요. 고향(경북 상주시)에서 중고교까지 다니면서 1등을 놓치지 않았고 대학도 그 당시 지역에서 드물게 서울대에 합격했어요. 내가 몸은 약해도 공부라면 독하게 파고들어요. 대학 도서관에서 생물학, 분자생물학, 바이오과학, 방사선학, 해부학 등 과학, 의료교재에서 암 치료와 관련된 국내외 각종 전문도서와 일반 서적, 심리적 치료를 위한 철학서적에서 불경, 성경 등 종교 명상서적을 닥치는 대로 탐독하고 정보를 정리하면서 암에 대한 인체면역력, 자연치유력, 인간의 신체구조와 기(氣)의 연관성, 순환법칙 등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무엇을 먹어야 병을 고치는지, 내가 알게 된 항암 식단을 아내의 도움으로 내가 먹을 밥상 위에 올리는 일이 중요했습니다.

투병생활 중에 통증 같은 고통은 없었던가요?
치료방법이 없다고 판정을 받은 지 3개월쯤 지난 1998년 3월부터 통증으로 불면의 밤이 다가왔습니다. 수술 뒤의 통증 같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이 찾아오면서 체중이 15kg 빠지자 작은 몸이 뼈만 남은 꼴이 되었지요. 곁에서 간병을 하던 아내는 매달릴 곳이 없었든지 목욕재계하고 정화수를 떠놓고 빌더군요. 천지신명께 빌고 일월성신께 빌고 조상님께 빌었을 것입니다.

통증에 시달리면서 시한부 삶의 초읽기 같은 두려움을 더 느꼈을 것 같군요.
투병생할 중에도 죽기살기로 책을 보면서 희망을 찾고 두려움을 잊을 수 있었지요. 어느 날은 학창시절 즐겨 찾던 서울대 의대 내에 있는 의성(醫聖) 히포크라테스 동상 앞에 가 “제발 나 좀 살려 주십시오”라고 기도를 했고 그날 그의 자료를 뒤지다가 “병은 의사의 치료만으로 낫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자신의 자연치유력의 회복으로 낫는다”는 어록을 발견했어요. 나는 그 순간도 무릎을 쳤지요.
항암식사 요법을 실행하며 치료 공부를 하는 사이 6개월도 지나고 1년도 지나 시한부 생존 기간을 넘어섰습니다.


8년 투병생활 동안 이 교수 곁을 지키며 지극정성으로 보살폈던 부인 윤경자 여사와 함께.

담도암과 싸우는 동안에도 이 교수는 결코 대학 강의를 놓지 않았다. 정년퇴직을 한 후에도 강연활동 등으로 바쁘게 살고 있다.


대학 강의는 못하셨겠네요.
해냈어요. 아내는 휴직을 권했지만 전력을 다해 버텼어요. 운전이 힘들어 택시를 타고 강의실 앞에 도착하면 학생들이 업어서 교탁 옆 의자에 앉혀주고 끝나면 택시를 불러 태워주곤 했어요. 열강을 하는 내가 기력이 없으니 마이크를 준비해 주고 많이 아플 때는 학생들이 단축강의를 하게 하고 끝나면 박수로 기운을 차리게 배려해주었어요.


선친과 히포크라테스가 준 지침

어느 순간 무릎을 치게 한 선친의 항암식단을 소개해 주시지요.
어릴 때부터 한의학과 건강식품에 관해 해박하고 실천가인 아버님은 늘 마늘, 토마토와 고구마, 땅콩, 가지, 풋고추를 즐기셨고 계절에 따라 머루, 포도, 자두와 농잠으로 유명한 고향의 흔한 뽕나무 열매인 오디와 오디주, 뽕잎차를 좋아하셨지요. 선친은 누에의 먹이인 뽕잎은 중풍을 예방하고 오디는 암을 고친다고 늘 말씀하셨어요.
아버님과 함께한 아침밥상은 콩과 보리, 조가 들어간 잡곡밥에 청국장과 고등어, 고구마, 시금치가 주로 차려졌고, 점심은 정구지(부추)와 상추쌈, 풋고추, 생마늘, 가지나물에 잡곡밥을 먹을 때가 많았어요. 후식은 토마토와 자두, 저녁은 잡곡밥 반그릇과 시금치, 버섯류, 늙은 호박나물을 즐겨 드셨어요. 어머님이 아버님과 함께 식사하도록 겸상을 차려주셨기 때문에 나의 기억 속에 선명하게 남아있는 식품들이지요.
또 몸을 보하는 데 홍삼이 좋다고 늘 말씀하셔서 나의 필수 항암식품으로 홍삼을 장기 복용해왔어요. 정품 홍삼엑기스를 물에 타 마시는 방법이 좋은 것 같아요. 아버님은 또 산삼이 최고의 명약이라고 말씀하셨지만 워낙 고액이 필요하고 구하기도 어려운 것이어서 친구의 도움으로 장뇌삼은 한 달간 복용한 적이 있습니다.

육식은 빠져 있군요.
암환자는 잘 먹어야 살 수 있어요. 암환자 열 명 중 2명 이상이 영양 결핍으로 죽는다고 해요. 나는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 혈전을 없애주고 암 예방효과가 있는 오리고기와 개고기를 항암 투병기간 많이 섭취했습니다. 삼계탕이나 미꾸라지 요리는 전통 보양식이지만 동물성 지방이 많은 것이 흠인데 미꾸라지는 포화지방이 있어도 불포화지방 식품을 능가하는 고단백 식품입니다.
그러나 삼겹살과 같은 고열량 동물성 고기구이나 튀김요리는 암환자에게 부담이 되고 대장암이나 뇌혈관 질환 등의 예방에도 절제해야할 식품이지요. 고기보다 김, 미역, 다시마, 재첩, 매생이 등은 질병과 관계없이 누구나 필수 건강식품인 것을 명심해야 해요.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한 여러 가지 자연 치유방법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은 어떤 것인가요?
질병치료에 자연치유 방법의 장점을 강조한 사람은 히포크라테스만이 아닙니다. 암치료와 관련해 명저(名著)를 남긴 <여러분이 아는 것을 그들이 원치 않는 자연 치료들>의 케빈 트루도, <병원가지 않고 고치는 암치료법>의 후나세 스케 등의 주장도 인간의 몸은 병에 걸리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치료법을 자연 치유에서 찾아야한다고 했어요. 스스로 질병의 자연치유 방법을 알고 있는 야생동물은 암에 걸리지 않습니다.
동물과 달리 인간의 자연치유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을 다스리는 치료법입니다.
컴퓨터 앞에서 아버님의 식단을 되살리고 수많은 치료관련 전문서적을 독파하며 자료를 집대성하는 과정에서 나는 마음치료의 정답을 찾아냈습니다. 특히 데이비드 헤밀튼이 쓴 <마음이 몸을 고친다>는 마음 치료법의 빛이 되어준 책입니다. 마음 치료법의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큰 절을 찾아가 참선생활도 했고, 신부님과 영생기도도 해보았으며 단전호흡과 자연의 기를 느끼기 위한 수기(樹氣)치료도 체험했어요. 마음치료법의 정답은 담도 암에 걸리면 1년 이내에 죽는다는 것을 불신하고 식사요법, 운동, 심리적 안정 등의 자연치유를 열심히 하면 완쾌할 수 있다는 희망과 신념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지요.

1990년대 초 금강산 관광의 이론적 길잡이가 된 <관광과 통일>을 비롯해 주로 관광정책 분야의 전문저서들을 발표하셨는데 이번 <암과 함께 100수 누리기>도 남다른 의미를 드러낸 책이지만 2007년에 펴낸 <낯선 곳으로 가는 길에서>(현학사)는 명상집이 아닌가요?
그렇게 볼 수 있어요. 30년 넘게 교직생활을 하며 늘 생각했던 삶의 궁금증, 사랑과 결혼생활의 의미, 행복과 불행 등이 무엇인지를 알고 체득한 것을 정리해보았지요. 인생은 낯선 곳으로 가는 하나의 여정이고 결국 죽음에 이르지만 또 어디론지 가고 있고 가야 하는 자신의 존재와 삶의 행로를 한번 점검해 보고 싶었지요.


암에 걸리지 않는 비결

어떻게 대학에서 지리학을 전공하고 관광분야의 교수가 되셨어요?
사실 나는 문학을 전공하고 싶어서 고교 졸업시기에 대학 전공학과도 그런 쪽으로 지망했으나 담임선생님이 국가의 미래에 필요한 인재가 되어야 한다면서 과학분야를 권하셨지요. 서울대 지리학과를 선택했지만 석사와 박사과정에서는 행정학 분야와 관광정책을 전공해 길이 바뀌었지요. 또 지리학과 관광학 분야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관광학과 교수가 된 뒤에도 문학도의 꿈을 못 버려 결국 문학지를 통해 소설을 발표하고 시집을 낸 시인으로도 데뷔를 했습니다.

남북 교류사업의 핵심이 됐던 금강산 관광사업의 길을 터는데 통일부 정책자문위원으로 초기부터 깊이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분야의 연구논문과 저서를 내면서 정책 자문을 맡았어요. 북한 측 고위관계자들과 여러 장소에서 만나 관광사업 추진에 따른 협의를 많이 했었지요. 사실 대학으로 오기 전 젊을 때 국무총리실과 경제기획원에서 당시 3급 비서관직으로 공직생활을 경험해 나중에 관광정책 분야 연구에 도움이 됐어요.

아, 투병생활을 마감하고 완치 판정을 받았을 때의 느낌과 주변의 반응은 어땠나요?
무려 8년간의 사투 끝에 불치의 암을 이겼으니 그걸 어떻게 언어로 표현할 수 있나요? 2006년 정기검진 날 ‘생존율 1년’을 선고한 병원이 ‘완치’의 판정으로 자신들의 의학적 예측을 스스로 뒤집었으니 어떻게 설명할 방법이 없지요. 나는 하늘을 보고 수없이 절을 했고 아내는 소리를 내며 울며 맺히고 쌓인 한을 풀어냈지요. 급할 때 링거를 꽂아 주신 간호사 출신의 누님을 찾아가 완쾌 소식을 알리고 작별인사를 했던 친지들에게 과거를 잊어달라는 희소식을 부지런히 전달했지요.
학교에 나가 강의시간을 제대로 채우는 열강을 다시 시작할 때 강의실에서는 제자들의 환호가 터져나왔어요. 교탁 위에는 축하 케이크의 촛불이 켜졌고 학생들은 건강하게 강단으로 귀환한 스승을 위해 스승의 노래를 힘차게 불러 주었습니다.


이 교수는 “동물과 달리 인간의 자연치유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을 다스리는 치료법”이라고 말한다

한편의 드라마 같습니다. 담도암의 자연치유 성공담과 극복 과정의 사례는 다른 암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비방(秘方)이 될 수 있습니다.
앞에서도 밝혔지만 암을 이기려면 잘 먹어야 합니다. 암세포를 무너뜨리는 힘은 효과적인 영양섭취가 따라야 합니다.
첫째는 동물성 단백질 중 지방성분이 많은 음식을 피해야 합니다.
둘째, 암환자가 투병할 수 있도록 불포화 지방산이 많은 음식,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이 풍부한 식단을 짜야 합니다. 그리고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주는 숲속을 찾아가 수욕(樹浴)을 즐기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음식의 기름은 올리브나 견과류 등 식물성 기름이 좋은데 튀김 요리는 식물성 기름을 사용해도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맵고 짜고 단 음식은 절대로 피해야합니다.
셋째는 소화가 잘 되고 속쓰림을 방지하는 식단을 짜야 합니다.
넷째는 한국 토종의 자연식단을 준비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산채나물 중 곰취나물, 마와 더덕, 쇠비름 등 산야에서 나오는 식품이 좋습니다. 특히 버섯은 항암식품의 필수요소이며 버섯 중에 암에 좋다는 상황버섯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이 아니므로 토종 버섯을 애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섯째는 저녁식사로 탄수화물이 적게 들어간 것으로 소식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섯째, 많이 먹어서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식사량은 피해야 하고,
일곱째는 두부나 콩 같이 단백질이 풍부하고 칼슘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추어탕은 칼슘성분이 많아 적당히 즐기면 약이 됩니다.

암은 발병 후의 치료방법 못지않게 예방이 중요한데 <암과 함께 100수 누리기>에 소개한 예방법을 요약해서 말씀해주시지요.
단백질이 많은 영양식품 중심으로 몸에 맞는 식단의 생활화.
항산화 효과가 높은 식품과 차를 즐겨 마시기.
암을 잠시 왔다가 가는 손님으로 생각하기
규칙적인 생활습관.
꽃을 많이 보고 건강한 환경 만들기
숲 길 걷기운동, 등산, 유산소 운동.
반드시 일을 하기.
매사에 희망을 버리지 않는 긍정적인 사고를 가질 것.
암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다는 마음가짐.
종합비타민과 필수아미노산 섭취.
매일 하루 생마늘 두 개 먹기.
정기 건강검진.
하루에 30분 이상 일주일에 5일간 속보로 걷기운동.
금연과 금주의 생활화(머루주와 오디주는 한두 잔씩 마시면 오히려 암치료에 효과적임)
위염, 간염, 비뇨기 감염 등 염증에 걸리지 않기.
B형 간염 예방주사 맞기.
직사광선 과다 노출 방지.
석면, 오염공기, 먼지 등 경계.
짜고 맵고 달고 뜨거운 것, 굽고 튀긴 것, 인스턴트 등 좋아하는 전통 식습관 개조.
민물생선은 날것 먹지 않기. 생선은 내장 제거.
스트레스 받지 않기.
화내지 않기. 분노 쌓지 않기
이상의 예방법을 실천하면 그야말로 100세까지 누구나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담도암 극복에 지성으로 간병을 하신 부인과 집안 가족 분들을 소개해 주시지요.
아내(윤경자 여사 70)는 대학시절에 만나 1968년에 결혼했으니 45년이 됐군요. 아내가 나보다 2살 연상인데 나의 룸메이트인 선배를 통해 만나 서로 첫눈에 반한 걸 보면 우리 부부는 천생연분 같아요. 가족으로 아들(이상철 인천 재능대 호텔경영학과 교수) 하나를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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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호

㈜인터뷰365 창간발행인, 서울신문사 스포츠서울편집부국장, 굿데이신문 편집국장 및 전무이사,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장,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위원, 국회보 편집자문위원, 제5대 서울신문사우회 회장 역임. 현재 대한언론인회 부회장, 서울영상위 이사,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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