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앙투아네트 미모 비결은 와인 목욕
마리 앙투아네트 미모 비결은 와인 목욕
  • 모린 킴
  • 승인 2010.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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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지방 분해하는 와인 다이어트도 효과적 / 모린 킴



[인터뷰365 모린 킴] 현대 의학의 아버지인 히포크라테스도 질병을 다양한 와인으로 처방했다고 보고된 바 있다. 와인과 유제품 치즈로 유명한 프랑스는 다른 나라에 비해 심장질환 환자 수가 적은 편인데 그 이유는 와인에 들어 있는 파라독스 때문이라고 보고됐다. 이처럼 와인은 건강을 위해 약으로 많이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와인이 건강뿐만 아니라 헤어ㆍ피부ㆍ다이어트 등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와인은 유럽 등지에서 오래 전부터 미용과 건강에 좋다고 전해져 오고 있으며 과거 로마 시대의 여자들은 레드와인을 입술에 발랐고, 레드와인의 찌꺼기로 피부를 가꿨다고 한다. 특히, 프랑스 루이 16세의 왕비였던 마리 앙투아네트는 아름다움을 간직하기 위해 베르사이유 궁전의 욕조에 최고급 와인을 넣은 호화스런 목욕을 즐겼다고 한다.

포도에는 포도산과 사과산 등의 유기산이 풍부하고 비타민 AㆍB1ㆍCㆍP 등이 함유돼 있어 피부의 긴장을 풀어주고 모공과 표피의 모세혈관을 활발하게 해 피부의 세정력을 높이며 특히 레드와인에는 폴리페놀과 AHA 성분이 함유돼 있다.

폴리페놀 성분은 태양 등의 외부 자극에 의해 생성돼 피부 노화를 시키는 활성산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항산화제 역할을 함으로써 피부를 건강하고 탄력있게 유지시켜 주며, ‘AHA’ 성분은 기미나 주름에 효과가 있다. 또한 와인은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와인 다이어트도 이러한 이유에서 비롯된 것이다.

와인 다이어트는 남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사람들의 식습관에서 유래됐기 때문에 지중해식 다이어트라고도 불린다. 와인 다이어트는 레드와인 속에 들어있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체지방을 분해하는 효과가 높다는 이론에 근거를 두고 있고, 폴리페놀은 몸에 유해한 활성 산소의 발생을 억제해 체지방을 분해시키는 효소 작용을 돕고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키는 항산화 성분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와인을 마시면 몸속에서 여분의 에너지가 체지방으로 축적되는 것을 방지하고 신진대사 증가로 인해 칼로리 소비가 높아져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와인 다이어트는 매일 저녁 레드와인 한두 잔을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과 함께 섭취하는 것으로 밥, 빵, 파스타 등의 곡류를 충분히 섭취하되 생선, 달걀, 닭고기 등은 주 2∼3회 쇠고기, 돼지고기는 지방이 적은 부위로 월 2∼3회 정도만 먹는 것이 좋으며 토마토, 브로콜리, 피망, 레몬, 키위, 곡류의 배아, 견과류, 당근, 호박, 시금치, 해조류 등 비타민CㆍE,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식품을 곁들이면 효과가 배가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화이트 와인에 함유되어 있는 사과산은 온도가 차가울 때 더욱 신선한 과일향을 발산하며, 침샘을 자극하여 식욕을 돋워준다. 레드 와인은 보통 상온(16~20˚C)에서 마시는 것이 좋다. 상온에서 유산의 단맛과 여러 가지 아로마향을 느낄 수 있다. 타닌 성분은 온도가 낮으면 떫은맛과 쓴맛이 강해진다.


마시기 편안하고 적당한 와인 온도


● 5~8˚C : 스파클링, 샴페인, 아이스 와인

● 8~10˚C : 로제, 화이트 와인

● 10~13˚C : 테이블 와인, 로제 와인

● 13~15˚C : 3년 숙성된 레드 와인(medium body)

● 16~20˚C : 복합적인 향과 맛을 가진 고급 레드 와인


포도주는 85%정도의 수분과 알코올, 비타민, 유기산, 당, 미네랄, 페놀화합물로 이루어져 있다. 와인속의 칼슘과 칼륨 등은 체내에서 산성 체질을 알칼리성으로 바꿔 주며 특히 페놀화합물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작용을 한다.

오붓하게 분위기를 내기 위해 와인 한 병을 샀다면 묵혀 두지 말고 다양하게 활용해 보자. 와인은 한번 따면 공기와 접촉되면서 맛이 변하기 시작하므로 아무리 잘 보관해도 일주일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하루에 다 마실 수도 없는 일. 와인을 취향에 따라 건강하고, 색다르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살펴보자.


1. 아쉬워도 하루 한 잔만 마셔보자

몸에 좋은 와인도 하루 2잔까지가 적당하다. 그 이상은 몸에 무리를 주므로 주의한다. 특히 여성은 남성에 비해 알코올 분해 능력이 떨어지므로 1잔(150㎖)을 넘기지 않도록 한다.

2. 와인은 실온일 때 가장 맛있다

레드 와인은 15~20℃에서 가장 맛이 좋으므로 실온에 두었다가 마신다. 화이트 와인은 10℃일 때 특유의 맛을 음미할 수 있는데, 따뜻할수록 단맛이 강해지고 차가울수록 신맛과 떫은맛이 강해지므로 취향에 따라 온도를 조절해서 마신다.

3. 식사 중에 마시면 더욱 안전하다

와인은 식사와 함께 마시는 것이 가장 좋지만 우리나라의 식단 상 와인을 함께 마시는 것은 다소 무리. 대신 식사 후 소화가 되기 전이나 안주와 함께 와인을 마시면 음식물이 위와 장에서 흡수되는 알코올의 양을 줄여 주고, 소화 흡수되는 시간도 늦춰 몸에 무리를 줄여 준다.

4. 와인 전용 잔으로 마시면 향과 맛을 돋운다

와인 전용 잔은 향이 밖으로 퍼지지 않도록 모아 향을 제대로 즐길 수 있게 한다. 또 와인을 마실 때 혀와 닿는 위치까지 고려해 만들어 와인을 가장 맛있게 마실 수 있는 잔이므로 와인 전용 잔에 마신다.

5. 취하기 싫다면 물과 느긋하게 마신다

이야기를 하거나 몸을 움직이는 것이 몸속 알코올을 밖으로 배출시켜 술에 취하지 않게 돕는다. 와인은 맥주에 비해 알코올 도수가 높고 숙취도 심한 술이므로 급하게 마시지 말고, 느긋하게 옆 사람과 즐기면서 마시는 것이 좋다.




와인과 피부 가꾸기


피부 고민이 많다

① 피부 각질이 하얗게 들뜰때와인 각질 제거 팩

와인에는 세포간의 결합력을 약화시키는 AHA 성분이 풍부해 각질을 무리 없이 제거해 준다. 지성 피부라면 주 2회, 건성 피부라면 주 1회 정도 와인팩을 한다.

방법: 세안 후 얼굴에 거즈를 덮은 뒤 레드 와인을 적신 화장솜으로 피부에 잘 스며들도록 거즈를 적신다. 15분 후 거즈를 떼고 차가운 와인을 솜에 묻혀 피붓결에 따라 닦는다. 미지근한 물로 깨끗하게 헹구고 찬물로 마무리한다.

② 푸석거리는 피부와인 꿀 팩

와인에 풍부한 비타민 C와 알코올 성분이 혈액 순환을 도와 피부를 생기 있게 가꿔 준다. 보습과 영양 효과가 큰 꿀을 더하면 매끈한 피부로 되돌릴 수 있다.

방법: 볼에 레드 와인과 밀가루 2큰술씩, 레몬즙, 올리브 오일, 꿀을 1큰술씩 넣어 고루 섞는다. 깨끗하게 세안한 얼굴에 팩을 고르게 펴 바른 다음 20분 뒤 미지근한 물로 깨끗이 씻는다.

③ 건조한 피부와인 식초 스킨

피지 분비가 줄어들면서 얼굴이 부쩍 건조하게 느껴지는 시기다. 잘못 관리하면 잔주름이 자리를 잡을지도 모를 일이다. 와인과 식초로 만든 스킨으로 촉촉한 피부로 가꿔 보자.

방법: 화이트 와인과 사과 식초를 4 : 1의 비율로 섞고, 글리세린 1큰술, 꿀 1작은술, 명반을 조금 넣어 고루 섞는다. 냉장고에 넣어 두고 세안한 뒤 피부가 건조할 때 스킨처럼 바른다.

④ 피부에 뾰루지가 났을때와인 소독

계절의 변화는 생체 리듬에도 영향을 끼쳐 피부에 트러블을 만든다. 피부에 뾰루지가 돋았을 때는 강한 피부 연고 대신 항염 작용이 있는 레드 와인으로 피부 관리를 해보자.

방법: 깨끗하게 세안한 뒤 냉장고에 차갑게 보관한 레드 와인을 화장솜에 충분히 적셔 뾰루지 위에 얹는다. 10분 후 화장솜을 떼어 내고 미지근한 물에 깨끗하게 씻는다.


피곤을 자주 느낀다면 이렇게~

방법 ① 와인 목욕으로 몸의 피로와 노폐물을 말끔하게 제거 해보자

욕조 ⅔정도에 따뜻한 물을 받고 10분간 몸을 담가 반신욕을 한다. 몸이 따뜻해지면 와인 5컵을 붓고 잘 섞은 뒤 10분간 몸을 담그고, 물에서 나와 5분간 휴식을 취한다. 2~3번 반복하면 와인에 포함된 알코올과 폴리페놀이 신진대사를 도와 뭉친 근육을 풀어 주고, 피부 노폐물을 제거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입욕을 할 때는 샤워로 몸을 깨끗하게 씻고 해야 노폐물이 피부 속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방법 ② 와인 반잔으로 편안한 숙면을 취해보자

신경이 예민해져 있거나 스트레스로 인해 몸이 긴장될 경우 잠을 설치기 쉽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면 몸이 피로해지고, 또 피로 때문에 잠에 들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므로 이럴 땐 와인을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와인에는 엘라진산이라는 진정 작용을 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한 잔을 마실 경우 긴장이 35% 감소되면서 심신이 편해지는 효과가 있다. 또 와인은 다른 술에 비해 작용이 느리고, 오래 지속되므로 충분히 편안한 잠에 들도록 돕기도 한다. 잠자리이므로 와인을 많이 마시기보다 반잔 이하로 마시는 것이 좋다.

방법 ③ 와인 식초 넣은 샐러드로 피로 잡아보자

식초의 독특한 신맛을 내는 구연산은 피로를 없애 주는 역할을 한다. 또 굳은 몸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고,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도 있으므로 와인 식초를 만들어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샐러드에 뿌려 먹으면 피로를 푸는 효과가 배가 된다. 와인과 식초를 1 : 3의 비율로 섞은 뒤 큰 유리병에 반 정도 채운 다음 위에 면 조각을 덮고 고무 밴드를 둘러 공기가 통하도록 한다. 따뜻한 곳에 일주일간 보관하면 와인 식초가 만들어진다. 침전물이 생길 수 있으므로 필터로 거른 뒤 병에 담아 서늘한 곳에 보관해 먹는다.


몸이 차갑다면 이렇게~

Ο 따뜻한 와인으로 몸의 냉기를 잡는다 글뤼바인

몸이 차가울 때는 와인에 몸을 데우고 혈액 순환에 효과적인 계피와 정향을 넣어 따뜻하게 마셔 보자. 유리나 법랑으로 된 냄비에 와인 한 병을 붓고 깨끗하게 씻어 둥글게 슬라이스한 오렌지 1개, 계피 10㎝ 크기를 넣고 센 불에 올린다. 와인이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줄이고 설탕 1½큰술과 바닐라 에센스 1작은술을 넣는다. 설탕이 녹으면 불을 끄고 따뜻할 때 마신다. 남은 와인은 병에 넣고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 데워 마시면 된다.

Ο 와인에 신진대사를 돕는 대파를 넣어 마신다대파 와인

와인에 대파를 넣어 마시면 몸이 금세 따뜻해진다. 대파에는 몸의 신진대사를 도와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소가 들어 있어, 끓여 감기약으로 활용할 정도로 효과가 좋다. 대파의 이런 효능과 와인이 만나면 몸을 금세 데워 주는 것. 대파의 독특한 냄새 때문에 마시기 꺼려지기도 하지만, 대파 냄새와 맛은 거의 없는 대신 뒷맛이 더 깔끔해져 와인을 마시기에도 좋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와인 반병에 깨끗하게 씻은 대파 세 뿌리의 흰 부분을 듬성듬성 썰어 넣고 뚜껑을 덮은 뒤 이틀간 보관해 마시면 된다.

Ο 와인 효과도 보고, 허브 효과도 본다허브 와인

허브 와인은 와인에 허브를 푹 담가 알코올 성분이 허브의 향기와 약효를 효과적으로 추출한 약술을 말한다. 차로 마시는 로즈마리, 히비스커스, 캐모마일 허브처럼 혈액 순환을 돕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능이 있는 허브를 와인에 더하면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과가 배가 되고, 몸에 흡수도 빨라져 더욱 좋다. 유리나 법랑으로 된 냄비에 와인을 넣은 뒤 약한 불에 올린다. 끓기 직전에 불을 끄고 깨끗하게 씻은 허브를 넣어 15분간 우린 뒤 건진다. 와인을 여과기에 걸러 식힌 뒤 병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며 마신다.




<모린 킴. 모린와인빌리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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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린 김

홍콩에서 활동한 슈퍼모델 출신의 사업가. 고스파(GOSPA) 무역회사(본사 홍콩) 대표이사와 (주)보나비젼(현 AIbrain) 대표이사, 모린와인주식회사 대표이사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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