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지수】아역탤런트 출신들이 연영과 대학시험에 낙방하는 이유는 뭘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연극영화과 입시정보가 부족해서 생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일상의 말처럼 자연스럽게 말하는 방송화법으로는 발성을 중시하는 연극대사를 표현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할 수 있다. 특기도 뮤지컬 노래를 선호하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가요나 팝송을 불러도 되는 학교가 있으므로 각 대학별 입시요강에 맞게 준비하는 것이 합격의 비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글은 수능을 준비하느라 수시시험을 치르지 않은 연영과 지망생들과 연기학원을 다니지 않고 나 홀로 실기준비를 하는 학생들 그리고 수시시험에 낙방해서 자신감이 떨어진 수험생들의 자신감 회복을 위한 ‘힐링연기’로 연극영화과 실기시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원서접수시 유의사항
우선 이번 주 12월 21일 금요일부터 27일 금요일까지 실시하는 가,나,다군 정시원서를 접수하기 전에, 세 가지를 유의하길 바란다.

1. 전공 선택하기
몇 년 전만에도 연기를 배우는 학생들은 연극이나 영화, 방송, 뮤지컬분야를 따로 구분하지 않았으나 요 몇 년 사이 대학에서 어떤 분야의 연기를 배우는지를 따져보는 추세라고 할 수 있다. 경쟁률이 높아서 입학하기도 어렵거니와 합격하고 나서도 자신의 적성과 맞지 않아서 대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재학생들도 많이 만나게 된다. 그러므로 가고 싶은 대학도 중요하지만, 내가 대학에 입학해서 배우고 싶은 분야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전공분야를 선택하길 바란다. 각 대학별 홈페이지를 통해 커리큘럼과 교수진, 강사진을 살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대다수 연극영화과에서는 연극연기를 중심으로 영화와 뮤지컬분야도 함께 지도하지만 영화연기와 방송연기 그리고 뮤지컬연기를 중점적으로 교육하는 학교는 다음과 같으므로 참조하길 바란다.

(* 위 사항은 참고자료이므로 자세한 내용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2. 합격생 인터뷰하기
오랜 기간 연극영화과 입시지도를 하다보니 각 대학별 입시요강에 나와 있지 않은 내용으로 시험을 치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수험생들이 준비한 연기와 특기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다만, 실기고사 당일 즉석에서 교수님들께 시키는 경우가 많으므로 경험이 부족한 수험생들은 당황해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합격생들(특히 1~2학년 재학생)을 만나 인터뷰하면서 합격비법의 조언을 전해 듣길 권유한다. 수험생들 사이에 마치 비밀인양 떠도는 소문 (-연예인은 무조건 합격한다. 예쁘고 잘생기고 키가 큰 학생들만 붙는다. 성적이 우수해야 붙는다는 등 각 학교별로 합격에 관한 속설-)을 믿고 주눅들어 지원을 안하기 보다는 실제 재학하고 있는 학생들을 직접 만나 실기시험보는 방법이나, 학교생활 등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고 소신있게 자신의 뜻대로 지원하길 바란다.

3. 입시요강 알아보기

인터뷰365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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