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전쟁과 여교사' 주인공, 62년만에 훈장
영화 '전쟁과 여교사' 주인공, 62년만에 훈장
  • 편집실
  • 승인 2012.09.1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365】6·25전쟁 발발 당시 패전을 거듭하던 국군이 처음으로 승리하는 데 이바지한 초등학교 여교사가 민간인으로서는 처음 국군의 날에 훈장을 받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6·25전쟁 때 초등학교 여교사로 국군 최초 승리에 공헌한 고 김재옥 교사의 훈장 추서를 청원한 결과 국무회의에서 보국훈장 삼일장을 수여하기로 결정됐다.


지난 1950년 충주시 신니면 동락초등학교에 갓 부임한 김 교사는 그해 7월 6일 북한군이 교정에 수많은 무기를 집결시키는 것을 보고 기지를 발휘, "국군이 차를 타고 다 도망갔다"고 안심시키고 나서 학교를 빠져나왔다.


김 교사는 무작정 국군을 찾아 헤매다 가엽산에 매복 중이던 국군 6사단 7연대를 만나 이같은 정세를 제보, 국군의 기습 공격으로 북한군 2천186명을 사살하고 132명을 생포하는 대승을 거두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6·25전쟁 당시 국군이 최초로 승리한 동락 전투는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7연대 전 장병을 일계급 특진시킬 정도였다.


김 교사는 그해 10월 이 부대 소대장이었던 이득주 소위와 결혼했으며 훗날 임권택 감독이 제작한 영화 '전쟁과 여교사'의 실제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김 교사는 1963년 10월 19일 새벽 강원도 인제군 모 부대 관사에서 일가족과 함께 잠을 자던 중 군 복무시절에 앙심을 품은 부대장을 죽이기로 한 고재봉이 잔인하게 휘두른 흉기에 목숨을 잃고 말았다. 고재봉이 원한을 품었던 당시 부대장은 이미 전근을 간 상태였고 새로 부임한 이득주 중령 가족이 어이없게 희생을 당했던 것이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interview365.com


편집실
편집실
press@interview365.com
다른기사 보기


  • 서울특별시 구로구 신도림로19길 124 801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37
  • 등록일 : 2009-01-08
  • 창간일 : 2007-02-20
  • 명칭 : (주)인터뷰365
  • 제호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명예발행인 : 안성기
  • 발행인·편집인 : 김두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문희
  • 대표전화 : 02-6082-2221
  • 팩스 : 02-2637-2221
  • 인터뷰365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interview365.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