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이전 에스키모인 생활상
기후변화 이전 에스키모인 생활상
  • 김우성
  • 승인 2009.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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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를 잊은 얼음의 낙원 / 김우성



[인터뷰365 김우성] 지구온난화와 근대화의 영향으로 오늘날 에스키모인의 생활은 완전히 달라져있다. 청바지를 입고, TV로 미국드라마를 보며, 노동으로 번 돈으로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에스키모인의 모습은 불과 40여 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것이었다.

1974년, 전세계 언론은 에스키모에 관한 취재로 들떠 있었다. 5년이 지나면 에스키모인의 참된 생활상을 볼 수 없게 되리라는 어느 학자의 현지보고 때문이었다. 북극에 변화가 찾아오기 전, 자연과 더불어 건강한 삶을 영위하던 에스키모인의 모습을 살펴봤다.




추위로 얼굴이 새빨갛게 된 에스키모 소녀가 개털로 된 머리덮개 사이로 살짝 엿보고 있다. 북아메리카의 아시아 계통이다.




행동하기 어려운 혹한의 11월, 한 에스키모 어부가 순록 뿔로 만든 ‘캐키박’으로 북극의 민물고기를 잡아 올리고 있다.




싱싱한 생선 눈알은 에스키모인들의 맛있는 과자와 같다. 에스키모 꼬마가 북극에서 잡히는 고기를 놓고 칼로 눈알을 빼려고 애쓰는 모양이다. 이 둥글게 생긴 ‘우루’ 라고 부르는 칼은 에스키모인들이 여러 용도로 사용하는 도구다.




두 사람이 모두 찌푸리고 있는 이 모습은 힘과 인내를 시험하는 오락의 일종이다. 사진처럼 서로가 자기의 손가락을 다른 사람의 입에 끼우고 힘껏 끌어당기는데 어느 한 사람이 포기할 때까지 계속된다. 이 놀이는 에스키모인들이 캠프의 추위를 몰아내고 싶을 때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또 종교적인 의식이 있는 날에도 즐긴다.




잡은 고기는 여우나 개가 먹지 못하게 얼음장으로 만든 통 속에 잘 보관해 둔다.




고래 가죽으로 만든 썰매를 타고 얼음과 눈의 언덕을 신나게 달리는 에스키모들.




엷은 얼음으로 만든 창으로 희미한 빛이 들어오는 가운데, 발가벗은 어린 소녀와 그의 할머니가 다정하게 장난을 치면서 얼음집의 추위를 이기는 연습을 한다.




에스키모 여인들은 ‘개기’ 라고 부르는 아주 큰 얼음집에 모여 ‘누그루탁’ 이라는 놀이를 즐긴다. 순록 뿔 사이를 물레처럼 끈으로 묶어 천정에 매달아 놓고, 그 사이를 작대기로 서로 찌르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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