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페셜, 김성근 감독의 야구 철학
SBS 스페셜, 김성근 감독의 야구 철학
  • 성인하
  • 승인 2012.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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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성인하】 야구 감독 김성근에게서 인생을 배운다.

27일 방송되는 SBS 스페셜 ‘나는 산다. 김성근-9회말까지 인생이다’에서 이겨야만 하는 승부의 세계에서 1점의 소중함을 깨달은 김성근의 일화가 공개된다.

이날 김성근은 한때 야구의 신이라 불릴 만큼 최고의 자리에서 한국 최초 독립야구단 감독으로 부임하게 된 이야기를 들려주며 야구 감독 또한 야구의 한 길이라고 전한다.

SBS 스페셜에서 야구감독 김성근만의 야구 철학을 공개한다. ⓒ SBS

김성근은 재일 동포 출신으로 출발 자체가 비주류였다. 그 시절 재일동포들은 똑똑한 자식이 태어나도 의사나 판사가 되라고 하질 않았다. 그때 그의 부모가 그에게 권한 직업이 야구선수였고, 그 역시 같은 재일 동포 출신인 장훈 선수를 동경했던 터라 꿈을 안고 야구를 시작했다.

그는 단 한 번도 화려한 팀에서 활동한 적 없다. 맨 처음 한국 야구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팀이 쌍방울은 당시 IMF 직후 계열사 기업 중 하나가 위기에 빠지면서 선수들을 다른 기업에 넘겼다. 다 팔려나가고 남아있는 선수들은 평균 30대 중반으로 아무 곳에서도 받아주지 않는 퇴출위기 선수들이었다. 김성근은 그런 사람들을 모아 팀을 꾸려 한국시리즈 2위까지 끌어올렸다. 또 그가 만든 SK팀 역시 출발은 오합지졸이었다. 이렇게 김성근은 늘 최악에서 시작해 최고의 수준을 만들어냈다.

김성근의 야구는 끝끝내 이기는 것이었다. 그에게 있어 버리는 게임은 없었다. 그의 모토는 게임은 이겨야 한다는 것. 그래서 김성근이 감독을 맡은 팀은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린다. 시원하고 통쾌한 야구는 없고 점수빼기 야구에 집착한다. 그러나 바로 그 야구가 한국 야구의 역사를 바꿔놓았다.

김성근이 만든 고양 원더스는 한국 야구의 외인구단이다. 프로구단의 2부에도 속하지 못한 선수들이 모인 팀으로 2부리그에서도 최하위팀이다. 거의 사회인 야구팀 수준에 지나지 않던 이들이 그와 함께 새로운 야구를 하고 있다. 그 도전에 깃든 의미를 추적한다.


인터넷뉴스팀 성인하 기자 kss6805@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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