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광고] 세상의 의자가 남아나질 않다
[옛날광고] 세상의 의자가 남아나질 않다
  • 홍경희
  • 승인 2008.07.0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명이었던 이종원을 스타로 만든 광고 / 홍경희



[인터뷰365 홍경희] 말없이 체육관에 등장한 청년이 마루바닥을 세게 한 번 내려밟는다. 쾅. 쾅. 둥둥둥둥... 심장을 울리는 강렬한 리듬. 그리고 그 심장을 기어이 터뜨리고야 말겠다는 근육질 핸섬가이의 곡예가 이어진다.

1988년. 무명 청년 이종원을 하루아침에 스타로 만든 리복 광고가 있었다. 한 마리 백조가 날아다니듯 여성스러운 곡선을 그려내던 그의 몸짓은 백마디 말보다 강한 것이었다. 지금으로 치면 ‘아크로바트연기’ 정도로 정의될 수 있겠으나 당시 그가 보여준 생소한 율동은 TV 앞에 모여든 대부분의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 광고의 대미를 장식한 건 ‘의자’ 곡예. 잔뜩 긴장되었던 분위기의 절정에서 안도의 한숨을 토해내게 만드는 유려함으로 감동의 드라마가 완성된다.

광고가 나간 직후 각급학교 교실은 쉬는 시간마다 몸살을 앓아야 했다. 낙상사고가 속출했음은 물론이다.

최근 SBS드라마 <행복합니다> 촬영에 한창인 이종원은 지난 4월 ‘리복’패션쇼 행사에 참석하며 20년 우정을 과시한 바 있다.






기사 뒷 이야기가 궁금하세요? 인터뷰365 편집실 블로그

홍경희
홍경희
press@interview365.com
다른기사 보기


  • 서울특별시 구로구 신도림로19길 124 801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37
  • 등록일 : 2009-01-08
  • 창간일 : 2007-02-20
  • 명칭 : (주)인터뷰365
  • 제호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명예발행인 : 안성기
  • 발행인·편집인 : 김두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문희
  • 대표전화 : 02-6082-2221
  • 팩스 : 02-2637-2221
  • 인터뷰365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interview365.com
ND소프트